사조대림에서 나온 '샤오룽 빠오 만두'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전기밥솥도 텅 비어있고, 빵도 없고,
특별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영양식이자 간편식이다.
그동안 고향만두나 백설 군만두를 사서 먹었었는데 먹어보지 않은 만두가 눈에
띄길래 잡았더니 샤오롱 빠오 만두였다. 아마도 TV에서 샤오롱 빠오 만두를 먹던 모습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던 듯~^^
자루 묶어놓은 것처럼 생긴 비주얼에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가득 들어 있어서 입천장이
홀딱 베껴질 것 같은 위험도도 감지가 되면서 왠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사 먹어야지 했는데 마트에서 발견하고 사다가 넣어두었다.
비도 추적추적 오고 기분도 축 추적거리고 '샤오롱 빠오 만두'먹기에 적격인 날이다.
일을 안 해도 때가 되면 배는 고파진다.
갑자기 밥만 축내는 ㅇㅇㅇ같다는 생각을 싹 쫓아버리고 만두 조리를 시작했다.
찌는 것은 귀찮고, 팬에 굽는 조리법은 맞지 않는 것 같아 가장 쉬운 방법인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방법을 사용했다.ㅋㅋ
오늘은 무조건 간단하고 쉽게~ㅠㅠ
만두 봉투를 보니 중화풍의 상하이식 만두라고 되어 있다. 중국 여행객들이 호호 불면서
맛있다고 먹고 있던데 그 만두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었나 보다.
전자레인지용 접시를 준비하고, '샤오롱 빠오 만두'를 한 봉지 뜯어서 접시 위에 모두 올리니
모두 10개, 한 봉지에 10개가 들어있었다.
동그란 모양에 약간은 납작한 모습이었다.
봉긋한 꽃봉오리 모양을 상상했었는데 생각보다 납작하고 크기가 작아서 약간 실망~
귀엽기는 하였다.
10개를 혼자 다 먹으면 총 655kcal를 먹게 된다.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지만
반만 먹기에는 양이 너무 작다. 만두 10개 먹는 것은 기본이지~ㅎㅎ
살이 찐 편은 아닌데 생각보다는 많이 먹는 편 ㅋㅋ
밥 한 그릇 먹는 것이 훨씬 칼로리가 낮을 듯~
비닐봉지를 씌워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을 돌린 후 꺼내보니 반 정도는 익고 반은 생이었다.
다시 한번 3분을 더 돌렸다. 꺼내보니 아지도 뭔가 촉촉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조리방법에 6개를 기준으로 조리할 시에 3분 정도 돌리라고 되어 있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었나 보다.
그래서 1분을 더 돌렸다.
꺼내보았는데 냉동만두를 바로 조리해서 그런지 샤오롱 빠오의 겉 표면이 촉촉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뜨끈뜨끈하니 조리는 되었기에 그냥 먹기로 하였다.
그냥 먹어도 간은 맞았으나 진간장에 식초와 참기름을 넣고 살짝 찍어서 조심스럽게
한입을 베어 무니 혀에 느끼는 맛이 합격~
실제의 샤오롱빠오 만두의 맛은 엄청 맛있어 보였지만 이 냉동 샤오롱빠오 만두의 맛도 좋았다.
만두 안에 육수도 적당히 있고 고기 맛도 구수하고 입맛에 맞았다.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니까 샤오롱 빠오 만두의 겉 표면이 촉촉하지가 않았다.
이점은 나의 조리법이 잘못된 어서 그런 것...
다음번에는 찜기에 찌던지 아니면 만두에 물을 뿌려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야겠다.
다음에 또 구매해서 사 먹어야겠다. 마트에 가보면 만두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항상 고민에 빠진다. 고민 고민하다가 먹어보았던 것 중에서
괜찮았던 것을 또 사게 되는 것이 만두인 것 같다.
다른 식품류에 비해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 하는 만두, 이럴 때 대림선 '샤오롱 빠오 만두'
먹어보길 추천한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뚜기의 '진진짜라'짜장면 ~쫄깃쫄깃~ (0) | 2020.06.06 |
---|---|
샘표 '토장' 으로 끓인 두부 된장찌개~후기 (0) | 2020.06.01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사용했다~ (0) | 2020.05.12 |
오뚜기 '새우&홍게살 교자만두' 맛있다요~ (0) | 2020.05.11 |
삼양식품 '라이트 불닭볶음면' 후기 (0) | 2020.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