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삼일 사이에 기온이 쑤욱 올라간 것 같다.
자꾸 시원한 물이 생각나서 냉장고에 들어있는 생수병을 꺼내어 벌컥벌컥 들이켰다.
드디어 여름이군~으아악
여름이 온 것을 격하게 환영하며 그동안 고집하던 양말도 벗어던졌다.
시장 보러 갔다가 커다란 수박이 매대에 진열된 것을 보고 남편이 한통 사 가지고
가자고 하는 것을 싫다고 했더니 그여 한통을 카트에 집어넣었다.
얼마나 무겁던지 힘을 집중하여 들어야 들리는 수박 한 통~
집에 돌아와 수박 중앙에 칼을 넣어 반을 잘랐다.
수박을 자를 때의 가장 큰 묘미는 수박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얼마나 잘 익었는지
확인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빨갛게 잘 익은 수박을 보면서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잘 선택한 나에 대한 자랑스러움에 미소가 저절로~ㅎㅎ
초록색 줄이 진하면서 잘 생기고, 두드렸을 때 둔탁한 소리가 나는 수박~???
대표적인 여름과일인 수박은 의외로 여러 가지 좋은 성분과 효능이 많은 과일이다.
-수분이 많은 수박은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몸속의 불필요한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90% 이상이 수분인 수박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몸의 면역과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사과/토마토에 많은 라이코펜이 들어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준다.
-즉각적인 수분 보충과 비타민 A와 E 성분이 피부의 건강을 유지시켜준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수박을 여태껏 안 먹고 있었다니 속상한 일이다.
수박 반통은 랩에 씌워서 냉장고로 들어가고, 남은 반통은 먹기 좋게 잘라서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남은 수박을 잘라서 먹어보니 신선하면서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바로 이 맛이야~!!!
몸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 주었다.
오늘 아침에도 배드민턴으로 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한 후의 갈증을 냉장고에
넣어둔 수박 몇 쪽으로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물을 두세 번 먹어도 풀리지 않던 갈중이 수박으로 단박에 풀린 것이다.
수박 한 통 사 오기를 정말 잘한 것이 같다.
나머지 수박 반통도 잘라서 통에 넣어두고 한주 동안의 갈증을 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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