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장에 와인병 같기도 하고 위스키 같기도 한 낯선 술 한 병이 놓여있었다.
집안에 술이 많아도 관심이 없어서 마시지 않는데 어느 날 아들이 이 낯선 술을
우유에 타서 먹어보라고 하였다.
왜 술을 우유에 타서 먹냐고 하니 이 술을 그렇게 마시는 거라나~ㅎㅎ
참으로 이상한 술일세~
할 수 없이 베일리스에 대한 검색 완료~
베일리스(Baileys)는 아일랜드산으로 아이리쉬 크림과 위스키를 결합한 리큐르로
알코올 도수가 17도이고 우유맛과 위스키 맛, 초콜릿 맛, 캐러멜 맛이 나는 술이었다.
무슨 술에서 우유맛, 초콜릿 맛, 캐러멜 맛, 위스키 맛이 나는지 궁금한 것은 바로
확인을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뚜껑을 따서 냄새를 맡아보니 여자들이 좋아하는 달달한 향기와 위스키 향이 풍겨 나왔다.
계량컵에 따라보니 생각 외로 걸쭉한 우유같이 생겼고 끈끈하였다.
(양을 조절하기 위해 계량컵 사용)
겉보기에 술 같아 보지 않음 ㅎㅎ
베일리스를 마시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었다.
그래서 바로 직접 체험해보기로 ~
첫째, 베일리스 온 더 락~
베일리스 본래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하는 방법으로 컵에 얼음을 넣고 베일리스
50ml를 붓고 흔들어서 마시는 방법이다.
얼음이 녹기 전에는 마시기 힘들었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희석이 되니 위스키 맛이
약해져서 그런대로 마실만 하였다.
둘째, 베일리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1 스쿱(두 수저 정도)에 베일리스 50ml를 넣어서 먹는 방법이다.
컵이 너무 커서 비주얼 실패~ㅠㅠ. 하지만 맛도 실패~
독한 위스키 맛(술맛) 나는 아이스크림이 되었다. 결국 버림 ㅎㅎ
셋째, 베일리스 밀크~
우유 100ml 정도에 베일리스 50ml를 넣고 섞어 마시는 방법이다.
비율을 1:1로 해도 되고, 2:1 정도로 하면 적절하게 베일리 스맛을 느낄 것 같았다.
나는 4;1 비율로 섞어서 그런지 약간의 초콜릿 우유 같은 맛이 나면서 부드럽게 마실수 있었다.
넷째, 베일리스 커피~
커피 한 봉지에 뜨거운 물을 붓고 베일리스 50ml를 부으니 옅은 커피 베일리스가 되었다.
뜨거운 음료를 한 모금 마시니 알코올 향이 확 하고 목으로 넘어오는데 맛은 커피우유맛~
네 개의 방법 중에서 베일리스 밀크와 베일리스 커피가 가장 좋은 것 같다.
특히 베일리스 커피는 겨울철 캠핑 가서 뜨겁게 마시면 얼은 몸을 녹이기에 제격일 듯~
그러구 저러구 베일리스로 이것저것 만들어 먹어보았더니 장이 탈이 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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