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큰 맘을 먹고 식자재마트로 시장을 보러 갔다.
적어간 품목들을 카트에 담고 나오는데 유난히 커다란 메로골드가 눈에 확 들어왔다.
연둣빛에 노란빛이 들어있는 메로골드의 크기는 내 두 손을 합친 것보다도 더 컸다.
물론 가격도 저렴, 3개에 5900원이었다.ㅎㅎ
오랜만에 맛을 보고 싶어서 노란빛 나는 걸로 3개를 골라서 카트에 넣었다.
메로골드는 오렌지와 자몽을 교배시켜 만든 개량종으로 자몽보다는 2배 정도 크기이다.
오렌지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서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 피로 해소에 좋고
맛 또한 상큼하면서 달달한 맛을 자랑한다. 향기 또한 겁나게 좋다.
자몽은 감귤 속에 속하는 Grapefruit의 열매로 비타민C가 풍부하여 오렌지와 같이
감기 예방, 피로 해소, 다이어트에 좋으며, 오렌지와 달리 씁쓸한 맛을 갖고 있어
사람들 간에 호불호가 강한 과일로 꼽힌다.
이런 오렌지와 자몽을 교배시켜 만든 과일이니 우리의 몸에 더 많은 비타민을 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메로골드 고르는 방법은 연두색보다는 노란색에 가까운 걸로 고르는 것이 맛이 좋다.
레몬빛 나는 것이 맛있다고 한다.
메로골드는 오렌지보다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다.
껍질은 오렌지와 비슷하나 겉껍질 속에 있는 하얀 부분은 두꺼우면서 솜같이 복닥 복닥 하다.
까는 방법은 오렌지처럼 위에서 아래로 칼집을 넣어 벗기면 손쉽게 깔 수 있다.
속껍질인 하얀 부분이 쓴맛이 강하여 제거하고 먹는 편이지만 이 쓴맛이 다이어트된다고 하니
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먹으면 좋을 듯~^^
메로골드의 껍질을 까고 있으니까 싱그러우면서도 상큼한 향기가 코를 시원하게 해 준다
오렌지의 달달한 향과는 다른 신선한 내음이었다.
메로골드는 알맹이를 감싸고 있는 속껍질이 두꺼워서 속껍질을 벗겨내고 먹는 것이 좋다.
세 쪽을 먹었는데 벌써 배가 불러왔다. 알맹이 하나가 진짜 크다.
메로골드의 맛은 오렌지만큼 달지 않으면서 자몽만큼 쓰지 않은 먹기에 적당한 맛~
자몽이 너무 써서 못 드신 분들에게 딱 좋은 맛이다.
싱그러운 내음으로 입에 쏙 넣고 씹으면 메로골드의 알갱이가 톡톡 씹히는 식감이 좋고,
처음 입에 넣었을 때는 쓴맛을 못 느끼는데 다 먹고 나면 입안에 남는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코로나 무서워서 외출도 맘대로 못하는 요즈음 메로골드로 올겨울 비타민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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