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우리 집에 예쁘고 날씬한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아들이 퇴근하면서 들고 온 쇼핑백을 받으니 그 안에 예쁜 화분이 들어 있었다.
직장에서 받은 선물이라고 엄마가 알아서 키우라고 한다.
매일 집에서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는데 새로운 화초가 하나 생기니 관심이 확 하고 생긴다.
우선 이름부터 확인해보니 그 이름도 예쁜 '연화죽'이었다.
연화죽의 꽃말은 '행운'이라고 화분에 쓰여 있었다.
살아가는 동안 많은 행운이 우리 집에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생긴 모습이 연꽃과 대나무를 닮아 연화죽인 것으로 짐작이 된다.
이름도 예쁘고 , 생긴 모습도 점잖은 연화죽~
관상용으로도 좋은 것 같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실내공기도 정화해주고,
노트북을 끼고 살다시피 하는 아들에게 전자파도 막아주고, 습도 조절 효과까지 있는
화초라고 하니 더욱 마음에 들었다.
연화죽은 초보자가 키우기에 적당한 화초라고 한다.
물을 좋아하는 성질이 있어서 수경재배도 가능하고, 통풍이 잘되는 밝은 그늘에서
기르면 잘 자란다고 한다.
화분에 붙어있는 메모를 보면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연화죽 잎에 뿌려주라고 되어 있었다.
화초를 못 키우기로 소문난 나이지만 요 정도면 큰 문제없이 잘 키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화죽의 이파리는 티슈를 이용하여 먼지를 닦아서 반들반들하게 해 주었다.
아들이 퇴근하는 저녁에는 노트북 옆에 놓아두고
아들이 출근하는 아침에는 안방 베란다에 갖다 놓고 바람을 쏘이게 하고 있다.
이 정도의 관심이면 무럭무럭 자라날 듯싶다.
지금은 우리 집에 올 때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3~4개월 지나면 얼마만큼 성장할지 매우 궁금~^^
3~4개월 후에 변한 모습을 다시 한번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연화죽아 우리집에 온 것 환영해.
잘 자라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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