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일요일 6시 25분 KBS2TV에서
방송된 302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학수고대하던 이 줌마렐라~
일주일 동안 슈돌의 아이들을 보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찾고 얼굴의 웃음도 만개하는
시간을 보냈다.
301회에서 공항에서 샘 해밍턴 가족의
화목한 모습과 빵 냄새를 좇아 공항을
어슬렁거리는 벤틀리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그려졌었다. 그리고 호주의 나나와 통화하면서
할머니를 보고 싶어 하는 윌 벤져스의
모습이 마지막 장면이었었다.
윌 벤져스의 호주 여행이 어찌 전개될지
궁금해하면서 TV 앞에 앉았다.
이번주 부제는 '믿는만큼 자란다'였다.
제일 먼저 애 줌마 라원이의 똑소리 나는
장보기는 우리 아줌마들까지 혀를 내둘를
정도로 빠르고 정확했다. 아빠가 좋아하는 것,
라임이가 좋아하는 것, 엄마가 좋아하는 것,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사서 계산까지
똑 부러지는 소리가 나는 듯했다.
장보기 재료로 가자미 치즈볼과 반쎄오를
만들어 맛있게 먹는 부녀의 요리 솜씨
또한 기가 막히다.
'새로운 요리 한번 해먹어봐야지'...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나중에 뭐가 되려는지 정말 궁금하다.
홍경민 씨는 정말 행복한 아빠이다.
그다음이 문희준 씨와 딸 잼잼이~
내가 보기엔 잼잼이는 표정 부자이다.
어쩌면 그리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아마도 아빠. 엄마가 풍부한 표정을 지니고
그것을 다양하게 표현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생일 촛불을 표정으로 끄고 있다.
이번회에서 잼잼이는 폭풍 먹방을
보여 주었는데 벤틀리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순대 먹방을 보여주었다.
제2의 벤틀리가 나오려나 하는 생각을 잠깐~
컵들을 빼서 세븐 앞에 차례대로 놓아주고
순대를 콕콕 찍어서 세븐 삼촌들 입에 한 개씩
넣어주는 센스는 진짜 탁월.
남의 새끼이지만 예뻐도 참으로 예뻐요.
그리고 나은이와 건후와 아빠 박주호 씨~
박주호 씨는 천상 축구선수였다.
해빵을 사기 위해 고군분투한 건후의 마음을
몰라주고 빵에게만 신경을 쓰는 아빠에게
마음 상한 건후였다.
건후는 화가 난 마음을 풀길이 없어 으앙 하고
눈물을 터뜨리며 숨 죽여 구슬프게 울다가
눈치코치 없는 아빠가 다가가서 손을 잡아주자
못 이기는 척하고 화를 풀어버렸다.
어린 건후의 마음이 신통방통하다.
그리고 누나 나은이의 건후를 위하는 마음이
정말로 지극정성이었다.
아빠 주호가 연을 사러 간 사이 건후가
연에게 관심을 보이자 연을 잠깐 빌려달라고
하면서 대신 빵을 드시라고 하였다.
그다음 건후가 연에 시들해지고 플라잉
팽이에 관심을 두자 플라잉 팽이와
연을 바꾸어 놀자고 제안하였다.
그다음엔 팽이가 시들해진 건후가 킥보드로
쫓아가자 플라잉 팽이와 킥보드를 바꾸어
건후가 타게 하였다.
이번엔 킥보드 타다가 장난감 자동차를 본
건후가 바로 킥보드 팽개치고 자동차로
쫓아갔다. 이를 본 나은 누나가 킥보드와
자동차 바꿔 타기를 제안하여 건후는 울산
간절곶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나은이의 동생 건후를 위한 사랑이 차고
넘치는 시간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젤 좋아하는 윌 벤져스 형제들.
건강이 좋지 않은 할머니 나나를 보러
호주에 도착한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
나나가 선물로 준비한 옷을 입고
'고스트 버스터즈'로 변신해서 청소기로
귀신을 빨아드리며 귀신을 잡아버리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윌리엄~
바로 그 앞에 귀신으로 분장한 나나가
나타나자 무섭다고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도
동생 벤틀리를 보호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핼러윈 귀신을 물리쳤다.
하지만 귀신이 할머니 나나라는 것을 알고
할머니를 부축하여 소파에 앉히는 모습에서
어른으로서 갑자기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장소가 바뀌어 기차 식당으로
햄버거와 딤섬을 사러 길을 나선 윌 벤져스~
벽화에 그려진 버스 그림의 문으로
들어가려는 개그를 펼쳐 보이는 윌리엄.
이번에는 폭포가 쏟아지는 그림 앞에서
갑자기 냉동상태가 되어 움직이지 못한다.
이것을 본 벤틀리가 형에게 다가가 진하게
뽀뽀를 하지만 움직이지 않자 다시 한번 뽀뽀~
그래도 안되자 아빠까지 뽀뽀 세례를 하자
그제야 얼음땡에서 풀려나는 윌리엄...
이름하여 호주 '멜버른의 키스'~ㅎㅎㅎ
기차 식당에 가는 내내 윌리엄의 개그는
계속되었다.
비슷한 설정이지만 아빠가 동생을 맡긴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에 대응하는
윌리엄형과 나은누나의 적극적인 책임감은
어른들의 책임감 못지 않았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그 예쁜 마음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슈돌'의 아이들때문에 나는 항상
일요일 저녁이면 TV앞에 앉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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