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짜 올린 블로그, 통돌이 세탁기의 AS가 실패로 끝났으니 새 세탁기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12년 동안 1일 2회 정도로 돌려먹었으니 1년이면 720회, 그렇게 12년이면
총 8640회를 사용하였다. 아무리 기계라도 고장이 안 나면 그게 되려 이상한 일이다.
한번 구입하게 되면 10년은 기본으로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특성상 바꾸게 될 때에는
최신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삼성과 LG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가격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드럼으로 구매할 시 20KG 이상이면
150만원 정도 비용을 생각해야 했다.
퍼뜩 지난번 둘째 아들 내외가 저녁을 먹으러 와서 하는 말이 생각났다~.
"엄마, 이불 빨래하시는 것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내년에 드럼세탁기로 큰 거 사드릴게요"
"너희들이 웬일이냐? 고마워~. 세탁기 고장 나면 이야기할게 "했는데
말이 씨가 되었는지 세탁기의 수명이 다 되어버린 것이다.
25일에 세탁기 고장 나서 사야 한다는 말을 둘째에게 전하니, 며늘 쥬니가 세탁기 사러
갈 때 같이 가자고 하였다. 혼자 가는 것보다는 같이 가서 제품도 고르고 계산도 직접
하면 더 좋을 듯싶었다.
12월 26일 오전 11시에 며늘 쥬니를 픽업하여 서수원에 있는 삼성 디지털 센터로 향하였다.
서수원의 구운동 도로가에 롯데하이마트와 LG전자, 삼성 디지털 센터가 나란히 영업중이다.
LG전자에 먼저 들렸으나 집에 있는 삼성 건조기를 올린다고 하니 LG 제품에는 할 수 없다고~
사실 스타일을 보려고 그냥 들어가 본 건데...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삼성으로 들어갔다.
넓은 매장에 직원 서너 명만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 중이어서 서로에게 안전할 것 같았다.
집의 건조기를 올려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것저것 제품 설명을 듣고, 우리 가족수와
큰 이불빨래를 할 수 있는 드럼 세탁기 21KG으로 정했다. 20KG은 없단다.
건조기를 올리려면 추가로 사야 되는 틀도 구입, 견적이 156만 원 정도인데 할인을 받아서
139만 원에 결제 완료하였다. 6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해야 가장 저렴하대나!
결혼한 지 만 3년에 예쁜 손주까지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들어갈 텐데 시부모 댁에 최신
드럼세탁기를 흔쾌히 사주는 며늘 쥬니를 보니 내가 며느리복이 있나 보다고
속으로 행복해하며 친정에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드라는 말을 덧 붙였다.
돌아오는 길에 평상시 같으면 모여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련만 코로나 19 때문에 모일 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점심 얘기를 꺼내니 햄버거를 테이크 아웃해서 가자고 한다.
아주 좋은 생각~
율전동 맥도널드에서 빅맥과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를 각각 두 세트씩 커피와 함께 샀다.
최신 드럼세탁기를 얻었으니 햄버거값은 시엄니가 당연히 부담 ㅎㅎ
며늘 쥬니를 아파트 현관 앞에 내려주고 "세탁기 잘 쓸게"라는 말을 다시 한번 하였다.
다음날 오전 10시에 드럼세탁기를 설치하였다.
세탁기실이 세탁기로 꽉 차 버렸다.
그리고 바로 시운전~ㅎㅎ. 시운전하기 전 드럼 세탁기 이용법 재빠르게 섭렵~
세탁 준비하기-세탁물 넣고 세제와 섬유유연제 넣기
맞춤코스 선택하기
우선 처음 시운전하는 것이니까 바로 전원만 누르면 되는 표준세탁으로 오케이
옷감의 종류에 따라, 오염 정도에 따라 다이 얼러 선택 가능
부가기능 선택하기
처음으로 사용하는 드럼세탁기인데 사용법이 너무 쉬운 것 아냐 ㅎㅎ
소리도 조용하고, 탈수할 때는 더 조용~
새 세탁기, 최신 드럼세탁기로 빨래를 하니 저절로 개운한 느낌,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삼성 드럼세탁기로 첫 빨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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