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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성균관대 앞 먹자골목의 '장호덕 만두'에서 만두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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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바람이 아주 많이 불던 날, 김서방(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왔기에 반찬도

변변치 않아 저녁 차리기가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만두를 사다가 저녁으로 먹기로 하였다.

 

두꺼운 패딩과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고 너털너털 걸어갔다. 그동안 바라보기만 하던 신규

개업한 만두집으로 걸어갔다. 가게 이름을 잘 기억을 못 했지만 지날 때마다 하얀 수증기가 

무럭무럭 올라오는 모습이 한번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근처에 가니 하얀 수증기가 풀풀 날리고 있었다.

메뉴를 찾아보니 주문을 받는 매대 아래쪽에 붙어 있었다.

왕만두 2종, 교자만두 2종, 새우만두 2종이 있기에 무난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샀다.

밖이 추워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코로나 19 때문에 밖에서 기다리라는 말을 하였다.

밖으로 나오니 손난로가 있었지만 불어오는 세찬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야 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만두를 포장해서 주었다.

간장은 먹을 만큼 챙겨가라고 하는데 뭔지 모르게 쌩한 느낌이 들었다.

추위때문에 종종걸음으로 집에 돌아와 식기 전에 먹으려고 포장을 풀었다.

좌:김치만두 우: 고기만두

둘이 앉아서 고기만두부터 맛을 보았다.

추운 밖에서 들어와서 그런지 도통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

SBS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했다는 광고가 붙어있던데~

 

김서방은 4개, 내가 6개를 먹고  10개는 아들 몫으로 남겨 두었다.

만두를 좋아하기에 인당 10개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겨우 10개 먹고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결국 김서방에게 저녁을 차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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