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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균관대역 주변 찐 맛집'쟈스민'월남쌈/ 베트남쌀국수/ 볶음밥/ 짜조,성대역 맛집 쟈스민 전화예약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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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김서방(남편)이 우리 집 주변에 있는 찐 맛집을 알아냈다면서

애들과 같이 가보자고 하였다.

어디인지 물어보니 '쟈스민'이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월남쌈을 파는 곳이었다. 

한때 월남쌈이 한참 유행을 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약간 시들해진 메뉴이다.

 

김서방 왈, 너무 인기가 있어서 아침 9시에 전화를 하여 예약을 하여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란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다고.... 

정말 그렇다면 밑지는 셈 치고 한번 방문해볼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주말이 되었다.

12월 18일 일요일 아침이 되었다.

9시 2분 전인 8시 58분에 전화하니 신호음만 가고 받지 않았다.

1분 후인 59분에 전화하니 통화 중이었다.

2분 동안 줄기차게 계속 통화버튼을 누르니 9시 2분에 드디어 통화연결이 되었다.

점잖으신 나이 지긋해 보이는 점잖으신 남자분의 목소리가 들리기에 예약을 하였다.

17번 만에 전화통화 성공 ~ㅋㅋㅋ

괜히 흐뭇 ㅎㅎㅎ

 

낮 12시에 성인 4명, 6개월 아기 한 명이고, 4인 세트 주문~

아기의자가 없어서 불편할 것 같은데 괜찮겠냐고 물어보기에 안고 먹겠다고 하니

처음 방문이냐고 물어보시고 시간 맞춰서 오시라고 하고 통화를 마쳤다.

 

준비하고 있다가 큰애 부부와 손주와 함께 쟈스민으로 향했다.

차로는 2~3분, 걸어서는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쟈스민~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는데 이름도 처음이요, 장소도 처음인 곳이었다.

휴무일: 월요일

월~토: 점심 12시/저녁 6시 30분, 주중은 하루 두 번만 손님을 받는다고 한다.

그것도 예약 손님에 한해서이다.

메뉴는 몇 인 세트만 정하면 4가지 음식이 차례대로 나오는 시스템이었다.

따로 이 메뉴 저 메뉴 시킬 필요가 없어서 좋은 듯하였다.

포장도 가능하였는데 예약을 하여야 하는 것은 필수이고,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저렴하였다.

11시 50분에 들어가니 테이블에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다.

우리 테이블 포함하여 다른 테이블들도 모두 월남쌈으로 김이 모락모락~

커다란 접시에 월남쌈 재료와 5가지 소스, 라이스페이퍼, 뜨거운 물~

자리에 앉으니 전화받으셨던 사장님이 월남쌈 먹는 법을 알려주신다고 하였다.

이렇게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ㅋㅋ

한두 번 먹어본 것도 아니지만 친절한 태도에 먹는 법을 전수받았다.

월남쌈 먹는 법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넣었다 바로 빼낸 후에 접시에 깔고, 쌀국수를 페이퍼 중앙에 길쭉하게 늘어놓는다.

-세 종류의 고기(돼지, 소, 오리)를 골고루 국수 위에 올린다.

-야채들을 한 개씩 올려놓고, 야채 양끝에 파인애플을 한 개씩 올린다.

-그리고 채를 썰어놓은 네 가지 야채를 조금씩 올리고, 라이스페이퍼를 1/3만큼 덮어준다.

-양쪽 끝을 접어서 덮고 앞으로 당기면서 돌돌 말아준다. 

-돌돌 말은 쌈 표면에 땅콩소스를 듬뿍 발라주고 , 다른 소스도 같이 바른다.

-그리고 소스를 바른쪽부터 앙하고 베어 물어 먹고, 또 소스를 발라서 나머지 반을 먹어야  한다고 하였다.

 

월남쌈 먹는 법을 듣고 나니 7개 테이블이 모두 채워져 있었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재스민 사장님의 말대로 싸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월남쌈을 1/3 정도 먹고 있는 중에 두 번째 메뉴인 베트남 쌀국수가 왔다.

맛이 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4명이 나누어먹을 만큼의 양 ㅎㅎ

국물도 적당히 진하고 약간의 향신료의 맛도 느껴지는 것이 입맛에 맞았다.

뜨끈한 것이 속도 데워주고 맛있다는 호평 4개 ㅋㅋ

 

부지런히 월남쌈을 싸서 먹으면서 쌀국수 국물로 입가심을 하면서 먹고 있는데

이번에 볶음밥을 갖다 놓았다.

먹느라 바빠서 볶음밥 전체는 찍지 못했다.

덜어놓은 볶음밥 사진~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넷 명의 감탄사가 이구동성이었다.

음~^^

볶음밥까지 넷이 나누어 올킬~

그러고 나니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져온 메뉴는 짜조(튀김)였다.

튀김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금방 튀겨서 가져온 거라 배부른 와중에도 종류별로 한 개씩 맛을 보았다.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은 날 꼽으라면 바로 오늘 쟈스민에서 먹은 날이다.

우리가 먹는 동안 우리의 6개월 손주는 식당 안에 있는 손님들을 홀렸나 보다.

식사하고 나가는 손님들이 모두 손주에게 인사를 하고,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ㅎㅎㅎ

이렇게 모든 접시를 다 비우고, 계산을 하니 4인 세트 48,000원~

정말 가성비 값인 쟈스민 식당이었다.

우리는 쟈스민 사장님의 환송을 받으면서 가끔 식사하러 오시라는 부탁 아닌 부탁 말씀을 들으며 

네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러 집으로 돌아왔다.

 

https://naver.me/5wfHeZPJ

 

쟈스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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