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에 가입한 상조상품이 있었는데, 2019년 2월정도에 문자를 한통 받았다.
다른 회사로 통폐합된다는 내용이었다. 문자받은 당시 16회를 넣었고, 상조에 쓰지
않으면 크루즈여행을 할수 있는 총396만원 불입에, 납입 기한은 10년인 상품이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이 계속 자동이체로 빠져나가서 자동적으로
유지가 된다. 그런데 실업자일 때는 상황이 바뀌게 된다. 큰 필요가 없이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을 줄여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6개월동안 길게 정말 길게 고민의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이 제품을 유지해야할지 해지해야할지를~
생각하는 동안 자동이체를 6개월동안 보류시키기로 하였다.
그리고 고민끝에 생각하여 내린 결론은 계약해지였다.
양가부모님이 살아계실 때에는 상조상품이 있어야 된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아무도 안계시니 상조를 유지해야 할 목표를 잃은 것이었다.
상조서비스가 와서 장례절차를 도와주면 편하겠지만 부르지 않아도 크게 불편한
것이 없었던 것이다.
내가 나의 준비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아들들이 알아서 할테고~^^
작년 12월 상조상품을 해지하는데 필요한 절차와 서류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가입이 되어 있는 세종라이프로 전화를 걸었다.
해지사유를 밝히고 환급급은 얼마이며, 해지서류는 무엇이 있는지 물어 보았다.
여자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상조상품해지절차
1. 상조회비 이체은행에 가서 자동이체 해지하기.
상조회사에서는 자동이체해지를 할 수 없다고, 계약당사자가 해당은행에 가서 직접 신청.
2. 세종라이프에서 집으로 보내준 상품해약신청서를 작성하고, 상조상품 해약
신청서와 회원증서 사본, 신분증 사본 한씩 복사하기
3. 신분증사본, 회원증서사본, 상품해약신청서를 동봉하여 상조회사에 등기로 보내기
4. 2020년 1월 22일에 등기발송 완료.
설명절 지나고 1월 30일에 전화하여 수취 확인. 수취후 1주일 후에 입금 된다고 함
상품증서에 고지되어 있는 환급율은 총금액의 45.13%이다.
7. 2월6일에 총 불입액의 45.13%인 282,900원 입금 완료됨.
어차피 다 못받아서 속상한데 빨리 처리를 해준 세종라이프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
비록 총불입금액의 45%밖에 입금되지 않았지만 한달이라도 빨리 해약하는것이
돈이 덜 나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괜히 망설이고만 있으면 자동이체는 계속된다.
상조상품 해지를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해졌다.
가입한지 28개월만에 해지완료 OK~
한달에 한번씩 나가던 33,000원이 안나가면 그만큼 부자가 되는것이다.
나는 벌써 부자~ㅋㅋㅋ
상조상품에 대해 다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우선 자동이체를 해지 해놓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자동이체는 언제든지 다시 신청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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