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늦어진 결혼으로 고민이었는데 4개월 전부터 만난 아가씨와
잘되는 것 같더니 일사천리로 예식장을 잡고 상견례 날짜까지 잡아 알려주었다.
룰루랄라~^^
이왕이면 처음 보는 예비신부의 부모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서 여러 형태의
옷을 찾아보았지만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작은 며늘 쥬니와 함께 북수원 아울렛에 있는 더 아이잗 뉴욕에서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발견하고 착용해보았다. 쥬니가 입은 모습을 보더니
그동안 입어본 옷 중에서 가장 예쁘고 마음에 든다고 사자고 하였다.
내가 봐도 단정한 검은색이면서도 화사해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옷이 작게 나온 편이라서 66보다는 넉넉한 77을 구입하였다.
몸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살이 마르지는 않은 듯하여 속상~ㅠㅠ
30% 할인을 하더라도 20만 원이 넘는 가격이어서 조금은 망설이다가 사장님이
가격을 잘해주어서 구입을 하고, 복직 기념으로 며늘 쥬니의 원피스도 구입하였다.
꼭 드라이를 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다른 옷이 없으니
어쩌겠는가~!!!
대신 올이 나가거나 단추가 떨어지면 AS를 해준다고 하니 다행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다시 한번 입고 남편에게도 보여주고 어떠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D-day에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나가 좋은 음식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끝내고
돌아와 원피스를 벗어 옷걸이에 걸었는데 단 추한 개가 보이지 않았다.
상견례 분위기에 취해 칠칠치 못하게 단추가 떨어진 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단추가 포인트인데 이럴 수가~
다음날 한정식 식당에 전화를 걸어 단추의 소재를 물었으나 불분명~
어쩔 수 없이 북수원 아울렛 더 아이잗 뉴욕에 전화를 걸어 단추를 구해달라고 하였다.
단추가 도착하는 대로 예쁘게 달아서 보관해야지~
마음에 드는 옷이니 아껴가면서 좋은 자리에 갈 때 입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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