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나 농심은 586세대가 자라온 시절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과자 및
식품, 라면 등을 만들어 온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중의 하나이다.
예전에는 농심에서 나온 안성탕면이나 너구리를 많이 먹었었는데, 요즈음에는
삼양이나 오뚜기에서 나오는 라면들을 많이 먹고 있는 중이다. 왜냐하면 김서방(남편)이
그곳에서 주문을 해서 한 상자씩 가져오기 때문이다.
라면은 6개월 이상 안 먹고 보관하면 쩐내가 나서 버려야 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먹을 만큼만 남기고 윗집, 옆집 등 아는 지인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는데도
가끔 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오늘 점심으로 삼양식품에서 나온 '불타는 고추짜장'을 끓여서 먹기로 하였다.
처음먹어보는 짜장라면이다.
4봉 지중 두 봉지는 작은아들네 주고 두 봉지 남아있던 것을 처리하는 것이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끓는 물에 '불타는 고추 짜장면 두 개를 넣었다.
4분 정도 라면을 끓이다가 냄비의 물을 약간 남기고 따라 버렸다.
냄비에 짜장소스, 청양고추후레이크, 조미유를 넣고 섞으면서 1분 30초 정도 볶아 주었다.
다른 짜장면에 비해 색이 진해 보였다.
그릇에 담은 다음 사진을 찍기 위해 통개를 조금 뿌리며 웃었다.
집에서 끓이는 짜장라면에 통깨 뿌리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걸~^^
블로그 사진에 대한 성의라고나 할까~
짜장면을 식탁에 올리고 냉장고에서 갓김치를 꺼내서 먹기 시작하였다.
한 젓가락 입에 넣었는데 쿨룩하고 기침이 나왔다.
다시 냉장고에서 차가운 냉수를 꺼내고 냉수를 마시면서 쉬엄쉬엄 먹기 시작하였다.
빨리 먹으면 더 매울 것 같아서 일부러 천천히 30분 동안 먹다가 결국은 다 먹지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다.
목이 따끔거리고 혀와 입천장이 얼얼하여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었다.
배도 아팠다.
그전에 먹었었던 불닭볶음면보다 훨씬 더 맵게 느껴졌다.
일반 사람보다는 매운 음식 마니아에게 적당한 라면인 듯~ㅠㅠ
오뚝이에서 나온 매운 진진짜라 정도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었는데 삼양식품의
불타는 고추짜장은 이 세상의 라면이 아닌 듯싶었다. 남은 짜장면을 음식 쓰레기에 버리고
얼얼한 입술과 혀와 입천장을 시원한 우유 한 컵으로 달랬다.
앞으로 불타는 고추짜장은 매운 음식 마니아에게 양보해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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