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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안 변산반도 2박3일 가족여행, 변산자연휴양림 휴양관숙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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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금)~11/24일(일) 전북 부안 변산반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한 달 반전부터 준비를 한 것이 맞다.

한 달 반전에 숲나들이에서 예약신청하고, 10일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시댁형제들에게 여행계획을 알렸다.

7명이 참석하지만 넉넉하게 9인실을 신청했더란다.

숲과 바다를 같이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변산 국립자연 휴양림~

봄, 여름, 가을 중 날 좋은 계절 다 놔두고 추운 계절에 여행을 가는 것은 겨울을 좋아해서는 절대 아니다.

겨울에 여행을 가야만 하는 우리 형제들만의 사정이 있다.

두 시누님의 직업이 자영업이고, 농사와 직결되는 농약사 운영, 각종모종을 판매하는 만큼

농사철이 끝나야 여행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 시댁 형제들과의 여행은 11월 중순~2월 초에 대부분 가게 된다.

 

설레는 맘을 안고, 수원 2명, 청주 5명이 금요일 오전에 부안 변산 자연 휴양림으로 출발을 하였다.

수도권을 벗어날 때까지 조금의 정체가 있었지만 3시간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청주출발자는 큰 정체 없이 2시간 만에 도착하여

12시 30분에 부안 줄포에서 만나서 식사를 하고 3시에 체크인을 하였다.

 

휴양림 입구 매표소 차단기를 통과 후, 방문객 안내소에서 방키와 종량제봉투를 받고,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주의점을 들었다.

200m 거리의 휴양관위치를 알려주는 센스~

사실 휴양관이 제일 찾기가 쉽고, 나머지 숲 속의 집들은 찾기가 어려울 수도~

주차장도 넉넉하고, 휴양관 주변과 우측, 좌측, 숲 속의 도로를 따라 단독 숲 속의 집들이 위치해 있었다.

휴양관 B동의 2층 204호 적상산~

산과 바다가 있어서인지 B동의 호실들은 산이름을 딴 것이 특이했다.

숲 속의 집들은 생선이름과 항구이름ㅎㅎㅎ

휴양관 2층베란다에서 보이는 오션뷰

들어가자마자 깔끔하게 청소가 된 거실과 주방, 화장실이 있고, 계단을 오르면 이런 복층구조~

세면도구 외에는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었고,

전자레인지는 2층 입구에 놓여있어서 사용하기 용이했다.

 

계단은 아이가 있는 가구에도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1층은 여자들, 2층은 남자형제들이 사용하기로 하였다.

창문너머로 물이 빠진 바다가 보인다~.

열심히 짐정리를 해놓고, 형님들과 밖으로 나와 뜰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가니 생태습지원이 나타났다.

소규모 생태습지원 앞에는 바로 출렁출렁 앞바다~

바다로 내려갈 수 없게 큰 담장이 가로막혀 있었다.

손에 닿을 것 같은데 눈으로만 바라보는 아쉬움.

하지만 시원한 오션뷰에 맑은 공기까지 심호흡 한 번에 폐가 시리도록 시원해졌다.

 

생태습지원을 구경하고 오른쪽으로 바다를 보며 휴양림 내의 숲길을 걸어 올라갔다.

여러 갈래 길이 있었지만 휴양림 전망대를 목표로 삼아 오르다 보니 눈앞에서 벌겋게 타오르는 일몰.

 

이렇게 일몰과 부닥뜨렸다.

벌겋게 물들어가는 바다와 숲과 사람들~

 

우리들의 남은 시간을 위하여~^^

 

이렇게 사진을 찍어가며 서로를 북돋으며 걷고 걸어서 휴양림 전망대에 도착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니 좌측의 곰소염전과 고창과 격포항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의 풍경들이 대부분 시야 속으로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금요일 오후라서 전망대에 오른 사람들은 우리 포함 세 팀뿐이라 한적했다.

전망대에서보는 일몰과 휴양림

 

더 어두워지기 전에 휴양관으로 돌아왔다.

형제들과의 여행에 날씨도 받쳐주고, 휴양관 숙소도 마음에 흡족하고, 주변경관도 이리 아름다우니

왜 아니 즐겁지 않겠는가!

맛있는 저녁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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