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영화감독 아카데미 시상식장 입장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취재진들도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치면서 열렬하게 열광해주는 모습은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다.
봉준호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까지 4개를 가져오는 쾌거를 이루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01년의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축하받아야 마땅하고, 여건이 된다면 쫓아가서 축하를 해주고 싶다.
이정도면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도 하나정도는 가져와야 하는것 아닌가?
욕심이 과하다ㅎㅎ
혹시 송강호씨나 이선균씨, 조여정씨가 조금은 기대하지 않았을까~
아시아 감독 최초, 아시아에서 제작한 영화로는 최초로 감독상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이상을 받기전에 칸 황금종려상을 받아서 64년만에 동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상복이 터져버린 봉준호 감독, 그동안의 고생이 충분이 보상되면서도 한국영화의 미래에
이정표역할을 할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다른 영화감독들에 대한 시상멘트도 코믹하면서도 한해의 수고에 대한 위로가
되었을 것 같다.
"이 트로피를 오스카측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다섯조각으로 잘라
다른 감독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기생충은 사람마다 세대마다 호불호가 다른 영화이다.
성별로 보면 여자보다는 남자들의 평이 좋고, 나이대로 보면 10대~30대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40~ 50대로 갈수록 약간 떨어지는 만족도를 보이고 있었다
아마도 나이가 많을수록 60~70년대의 힘든시절을 살아왔던 추억을 반추하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어서 일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제목" 기생충"이 암시하는 바가 있다.
한 생물체가 다른종의 생물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데 한쪽만 일방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생물체를 기생충이라고 한다. 반대로 손해를 보는 생물체는 숙주이다.
사람 사이에서 기생충이란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서 혼자힘으로 살지 못하고, 집에서 주는
밥만 축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매우 모욕적인 심한 말중의 상위권에 속한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기생충으로 인한 전염병으로 위험해진 사회를 구해내는 재난영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했었다. 완전 착각이었다.
이 영화는 사람이 살고 있는 현사회의 계급제도를 깊고도, 넓게 파헤치고 있었다.
빈부의 격차를 물질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에서 극명하게, 신랄하게 비교를 했다.
반지하에서 지상으로 탈출하고자 하는 인간의 처절한 마음의 표현하고 있었다.
부자와 가난한자의 비교, 박사장 가족과 기택가족의 비교이다.
부자에게 기생하고자 하는 기택가족의 변해가는 과정을 맥주로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이트->사뽀르->양주
기택가족의 욕설과 박사장가족의 영어는 삶의 질의 비교이며 수준의 비교이다.
겉모습은 바뀌었지만 절대 변하지 않는기택가족의 저급한 근본.
하지만 영화속의 인간들은 모두 같은 인간이었다.
현실속도 마찬가지 아닐까?
우리의 마음속에 기생하고 있는 못생긴 기생충같은 마음들이 기생하지 못하도록
내쫓아내야 한다.
솔직히 좋아하는 영화스타일은 아니다.
이런 영화를 보면 마음이 무겁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영화를 보는데 이 영화는 더욱 스트레스를 쌓이게 한다.
그래서 입맛이 매우 썼던 영화였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아카데미 4관왕의 수상은 매우 매우 축하할 일이다.
'기생충'이라는 대작을 만들기 위해 앞에서 뒤에서 수고하신분들도 경하드린다.
극장에선 오스카쾌거 기념 특별상영을 하고 있다.
봉준호감독님의 봉테일 플롯을 다시한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영화감독님들의 수상이 줄을 이어 계속되기를 바래보며
봉테일 축하기념으로 오늘 점심에 짜파구리나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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