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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롯데 빵빠레 아이스크림으로 점심 디저트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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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만 2년 차 집콕족, 방콕족 줌마렐라도 12시 때가 되면 배가 고파진다.

집안일 하면서 노는데도 때가 되면 영락없이 배가 고파지는 것을 보면 놀아도

먹어가면서 놀아야 되는 것 같다.

 

오늘도 혼자서 먹어야 하는 점심인데 밥솥도 텅 비어있고, 삶아놓은 고구마도 없고,

먹다 남은 간식도 없는 것이 천상 라면을 끓여 먹어야겠다.

 

제2의 밥인 라면을 고르고자 찬장을 열어 보니 자장면부터 각종라면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의 pick은 불닭볶음면 라이트~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은 너무 매워서 매운 것 잘 먹는 분들께 주어버리고 라이트만 남겨두었었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라면을 넣고 끓이다가 물을 따라버리고 액체와 건더기 수프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대접에 담아 호로록호로록 3분 만에 먹방 완료~

 

불닭볶음면의 양이 작아서인지, 내가 배가 고파서인지, 너무 빨리 먹어서인지

아직도 배는 고프고, 입안은 약간 얼얼하였다.

그래서 어제 사다 놓은 롯데 빵빠레 아이스크림으로 입안도 잠재우고 배도 더 채우기로 하였다.

 

어제 김서방(옆지기)과 함께 잠깐 치과에 다녀오는 길에 구입한 롯데 빵빠레 10개~

빵빠레 아이스크림 10개를 넣으니 냉동실이 꽉 찼다.

아이스바에 비해서 부피가 큰 것이 흠이다. ㅎㅎ

 

나의 옆지기가 군것질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스크림을 자주 사는 편이다.

여러 가지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있는데 요사이는 롯데빵빠레에 꽂힌 것 같다. ㅎㅎ

나도 가끔 한 개씩 꺼내서 먹는다.

개당 750원으로 바닐라와 초코 두 가지를 사 왔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다 나가서 한 개밖에 없고, 초코 아이스크림만 잔뜩 사 왔다.  

 원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하지만 희소성의 원칙으로 한 개 밖에 없는

바닐라는 아껴두고 빵빠레 초코 아이스크림의 뚜껑을 벗겨냈다.

구불구불 올려진 모양이 타오르는 불꽃 모양으로 예쁘게 생겼다.

빵빠레 아이스크림이 출시된 년도가 80년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는

것을 보면 빵빠레 아이스크림이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과 맛이 일반 대중의 입맛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입을 베어 물으니 강하지 않은 초코의 향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

그리고 적당한 차가움이 입안에 녹아들었다.

맛있는 부드러움~

많이 달지 않아서 한 개 정도 먹기는 어렵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이 담겨있는 과자 용기도 부드럽게 씹힌다.

과자 용기 끝까지 아이스크림이 가득 차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역시,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는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으면 제격인 것 같다.

하나를 다 먹고 나니 입안도 진정이 되면서 배도 더불어 불러졌다.

 

근데 갑자기 걱정이 된다.

불닭볶음면에, 빵빠레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이게 칼로리가 얼마야~!!!

아이스크림이 170칼로리이니 두 개 합치면 으아악~

오늘 다이어트는 정말 망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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