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햇수로 35년~
참으로 오래도 됐다는 생각도 잠시 35년의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도 같이 하고 있는 요즈음의 시기이다.
요즈음은 집살림 중 오래된 것을 하나씩 바꿔나가고 있다.
결혼 햇수만큼 살림들도 늙어 있었던 있었는데 그동안은 눈에 안보였던 것이다.
직장도 그만두고, 두 아들 결혼시키고 나니 이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하나씩 들여다보다가 생각보다 낡은 살림이 눈에 거슬려서 일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가까이 사는 두 아들 내외가 번갈아가면서 식사를 하러 오는데
그때마다 오래된 낡은 살림이 신경이 쓰이는 이 엄니....
제일 먼저 바꾼 것은 세탁기~.
작은아들 내외가 바꿔주었는데 이유는 엄니가 이불빨래를 손으로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보인다고 21L로 사주었다.
통돌이에서 드럼세탁기로 바꿨는 데 커다란 차렵이불이나 극세사 이불도
세탁이 가능한 것이 너무 편하였다.
왜 진즉에 바꾸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다음 밥그릇과 국대접, 반찬 그릇을 바꿨고, 각종 요리 도구는
큰아들 내외가 바꿔주었다. 낡은 요리 도구가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다.
바꿔보니 괜찮네~
이렇게 바꾸다 보니 자꾸 바꾸고 싶은 마음ㅎㅎ
이번에는 내가 바꿨다.
수저세트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빛깔도 안 나고 너무 수수해져서 바꿔보기로 하였다.
인터넷도 뒤져보고, 그릇 도매상에 가서 살펴보고, 당근 마켓도 들어가 보았다.
근데 눈에 들어오는 수저세트 10벌~
가격도 괜찮고, 디자인 예쁘고~
바로 가격제안 채팅을 하였으나 감감무소식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가격제안 거절 문자...
그래서 당근에 올린 가격에 구입하기로 하고,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오늘 오전 9시에 가지고 왔다.
유행이 약간 지난 제품 이기는 하지만
당근 마켓에 올린 사진보다 실물이 더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반짝반짝하는 것이 이수저로 식사를 하면 밥맛이 더 좋을 것 같다.
골든벨 피닉스 재색 수저 10p
수저와 젓가락의 전통문양도 마음에 들고, 수저의 동그란 모양이 귀여운
골든벨 수저세트 10p~^^
시중 가격의 1/3 가격에 사서 더욱 룰루랄라~
기존에 사용하던 수저들을 버리고 새 수저세트로 바꾸어야지 ㅎㅎ.
오늘 저녁에 큰애 부부가 식사하러 온다고 했으니 바로 개시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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