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어느 날인가 큰애가 커다란 잎이 달린 식물을 가지고 들어왔다.
큰 유리병에 담겨 있었는데 물에 담가놓은 지 오래되었는지 벌써 뿌리가
하얗게 길어져 서로를 서리서리 감고 있었다.
아랫동서가 달라고 하여 가지고 왔다고 하며 우리 집에 보관했다가 오면 주란다.
두 번 정도 왔었으나 무겁기도 하고 화분갈이 하는 것이 힘들었는지
안 가져가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길래 내가 심어주기로 하였다.
몬스테라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고 한다.
수경재배도 되고, 흙에서도 잘 크는 순한 식물~^^
키우기 쉬운 식물~^^
나도 분양받아야겠다.ㅋㅋ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 온 것은 히메 몬스테라인 듯~
당근 마켓에서 커다란 화분을 두 개 사고, 다 팜 마트에서 분갈이 흙을
두 봉지 사 가지고 와서 오는 일요일 오후에 드디어 화분 옮기기 작업을 하였다.
식물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심어보기로 ㅎㅎ
우선 화분이 너무 커서 스티로폼 벅스를 네모 모양으로 잘라 화분 아래에
10cm 정도 깔라 놓았다. 물빠짐도 좋을 듯~.
스티로폼이 없었다면 분갈이 흙 3 봉지 정도는 들어갈 크기의 화분~
흙 한 봉지를 화분 안에 다 쏟았다.
그리고 담가놓았던 몬스테라를 중앙에 놓고 남은 흙 봉지를 쏟아
몬스테라를 고정을 시켰다.
몬스테라의 크기가 커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뿌리 쪽의 흙을
꼭꼭 눌러가면서 고정을 시켰다. 최대한 중앙에 오도록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유리병에 있던 물을 쏟아 몬스테라에게 흠뻑 주었다.
그리고 화분받침에 올려 거실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갖다 놓았다.
수경으로 뿌리를 내리는 동안 그늘에만 있었는데 햇볕에 갖다 놓으니
따뜻한 햇살이 커다란 초록잎에 반짝거리는 것이 너무나 예뻤다.
며늘에게 겨울에 얼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라고 말해줘야겠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작은 며늘 쥬니에게 보내주었다.
시간 날 때 와서 몬스테라를 가져가라는 문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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