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에 밖에서 얼었던 몸을 녹이기에는 핫초코만 한 것도 없다.
달달하면서도 따끈한 핫코코아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좋아하는 음료임에 틀림이 없다.
어릴 적에 먹었던 코코아가루의 추억 외에는 핫코코아 먹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아들이 미국산 기라델리 핫코코아를 사 가지고 왔다.
핫코코아보다 커피를 즐겨마시는 나에게 핫코코아가루는 크게 와 닿지 않는 물건이다.
하지만 술 먹은 다음날 핫초코를 먹으면 술이 쉽게 깬다고 하기에 가끔 마트에서 초콜릿 우유를
사다가 냉장고 넣어두고 아들이 술 마시고 들어온 다음날 한 개씩 꺼내어 주곤 하였다.
속이 쓰려하면서도 초코우유는 마시고 출근하였다.
핫 코코아가 있으니 우유만 있으면 초콜릿 우유를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닌데~^^. 잘됐다.
그래서 우유를 사다가 아침 출근 시에 한 컵씩 타서 주기로 하였다.
사실 매일 아침식사가 될만한 것을 준비하는 것도 장난이 아니다.
기라델리 핫코코아 한 봉지의 내용량은 꽤나 많이 들어있었다.
중량이 43.2g이나 되었다.
우유 한 컵에 한 봉지를 다 넣으면 너무 달 것 같았다.
우선 컵에 우유를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을 돌리면 적당하게 따끈따끈해진다.
데워진 우유에 핫 코코아가로 반봉지를 넣어준다.
수저로 살살 저어가면서 코코아 가루를 풀어주면 맛있는 초콜릿 우유로 변한다.
너무 달지 않은 적당한 고급스러운 초콜릿 우유맛~
코코아 한 봉지로 초콜릿 우유 두 잔을 만들 수 있는 양이 된다.
아들도 잘 먹지만 김서방(남편)도 이렇게 해서 갖다 주면 잘 마시는 편이다.
마트에서는 사는 초콜릿 우유는 단맛이 강한 편에 속한다.
아침식사는 부담스럽다고 하면서도 아침의 핫초코 한잔은 맛있게 잘 마시는 아들~
겨울철 아침, 건강한 밀크 핫초코 한잔으로 출근길의 몸의 온도를 1도 올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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