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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경제용어'치킨게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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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게임이란 어떤 현상을 보고 말하는 것일까? 가끔 들었던 용어인데 들었던 당시에는

관심이 없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었다.

 '내가 모르는 용어다, 인터넷 뒤져봐야지'하면서 노트에 메모를 하였던 용어이다.

 

치킨게임이란 겁쟁이 게임이라고도 하며, 경쟁자가 무너질 때까지 출혈경쟁을 하는 것을 말한다.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양쪽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이론이다.

 

유명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는 주인공 제임스 딘과 불량배 버즈가 각자 자동차를 타고 절벽을

향해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글로벌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서양에서는 닭을 겁이 많은 동물로 생각하여 겁이 많은 사람을 닭에 비유해 '치킨'이라고 불렀다.

주인이 먹이를 주어도 겁이 많아서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서 유래된 치킨게임은 195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자동차 게임의 이름으로 

한밤중에 도로의 양쪽에서 두 명의 경쟁자가 자신의 자동차를 몰고 정면으로 돌진하다가

충돌직전에 핸들을 꺾는 사람이 지는 행위이다.

핸들을 꺾은 사람이 겁쟁이가 되며 치킨으로 몰려 명예롭지 못한 사람으로 취급받는다고 한다.

귀신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제일 무서운 것은 인간이다. 

 

제임스 딘이 주연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치킨게임은

1950년~1970년대 미국 소련 사이의 군비경쟁을 꼬집는 용어로도 쓰이면서 국제정치학 용어로

굳어져서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지금은 흔히 국가 간에 국제 외교나 경제생산활동에서 상대방의 양보를 기다리며 갈 때까지 

가다가 서로 피해를 볼 때 사용된다.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도 일종의 치킨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에는 무조건 양보하는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는 맞서서 대응하는 태도가 치킨게임처럼 보인다., 서로 자존심을

세우며 대립하다가 양쪽 나라 모두에게 손실이 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얍삽한 행동은 

열나게 하지만  협조할 것은 협조해가면서 이 코로나 19 시국을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 지구 상에는 또 하나의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생산을 놓고 벌이는 치킨게임이다.

석유란 한정적인 자원으로 생산되는 나라 또한 제한되어 있다. 원유는 지구의 한정적인

자원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야 마땅한 판에 원유 감산 합의가 실패해서 '치킨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오페크는 주요 산유국과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 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서로 원유를 증산하겠다고 경쟁을 하면서, 다른 나라까지 증산하겠다는

발표를 내자 국제의 유가는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원유 가격은 지난 1월에 비해 반토막이

나고 말았다. 산유국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이 안 되는 사태를 만들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보기 싫고, 내 나라만 생각하고 고집 피우면서 각 나라의 수장들이 벌이는

짓이 바로 '치킨게임'인 것이다.

 

반도체와 석유시장의 치킨게임은 거의 중단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국만의

이익을 위해서 협상하기 때문이다. 조금씩만 양보하면 될 일을~

 

다시 한번 오페크 산유국과 비 오페크 산유국들이 10~20년간 세계 원유 공급을 통제할 수 있는

장기 협정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 소식이 들려온다.

모쪼록  감산합의 잘 되어서 너도 나도 좋은 세상, 살기 좋은 글로벌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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