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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부도의 어가촌 아침밥상 -회갑여행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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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촌의 밤풍경

제부도 어가촌 방문일: 2020년 2월 8일(토)~2월 9일(일)

 

제부도 어가촌의 2일차 포스팅을 시작한다~

뜨끈뜨끈한 방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아침 7시였다.

집에서라면 일어나자마자 가족들 아침챙기기에 바쁜 시간이었을 것이다.

주부에게 여행의 묘미 한가지는 바로 식사준비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좋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아침메뉴 재확인하는 문자가 와 있었다.

엊저녁에 아침메뉴를 주문했는데 다시한번 재확인하는 세심함이 느껴졌다.

 

세수하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있으니 남정네들이 식사하러 가자고 하였다.

8시쯤에 식당으로 가보니 남동생 이미 주문을 완료하고, 식탁 세팅을 하고 있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해물된장찌개 5인분과 콩나물 국밥 1인분이었다.

 

근데 특이 한것이 각종 반찬들이 부페식으로 되어 있었다.

저 멀리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김서방(남편)의 모습이 보였다.

가까이 가보니 계란 프라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 옆에는 부침개꺼리도 준비되어 있었다.

셀프로 간단한 음식을 할 수 있게끔 준비되어있는 모습들이었다.

그리고 늘어서있는 각종 반찬들

맛있는 11개의 반찬들~

셀프 계란프라이와 부침개 조리대~

그런데 모두 말 한마디없이 부쳐서 각자 가져가는 모습이다.

밖에 나오면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하는 모양이 더 예뻐보인다.

우리의 김서방도 컨디션이 괜찮은지 6명의 계란 프라이를 하고 있었다.

상이 차려지자 해물된장찌개와 콩나물국밥도 식탁위에 놓여졌다.

한모금씩 떠 먹어보고 모두 감동하였다.

간도 딱 맞고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우리몸을 감쌌다.

반찬들 또한 맛이 기가 막혔다.

우리가 시골 태생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시레기나물과 파래무침은 일품이어서

3번씩이나 더 갖다 먹었다.

버섯볶음과 고사리나물 그리고 샐러드도 어젯밤을 달린 우리의 몸을 회복시켜주었다.

먹고나니 뚝배기와 그릇들이 깨끗하였다.

 

그리고 후식으로 먹은 부침개~

계란도 하나 깨서 넣었다.

부드러웠으며 삼삼해서 좋았다.

 

나중에 사장님께 시레기에 대해서 물어보니, 양구에서 주문해서 가져와 삶은 후에 껍질을

모두 벗겨서 조리한다고 하였다. 

어가촌의 아침으로 인하여 행복한 남매들~

어젯밤에 받은 감동이 사라지기도 전에 또 한번 감동을 받았다.

1박2일의 총 비용은 42만원정도 나왔다.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4월~5월쯤에 한번 더 오자고 약속하며 1박2일의 행복한

회갑여행을 마치고 헤어졌다.

 

PS: 주중엔 영업을 안하고 주말만한다고 한다.

숙박을 안하는 여행객들의 식사메뉴는 따로 있었다.

 

 

2020/02/13 - [여행] - 화성 제부도의 어가촌 1박2일 -언니의 회갑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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