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도에 단종되었다가 38년이 지난 2020년 7월에 다시 만나게 된 삼양라면 골드~
김서방(남편)이 한 박스 사온 라면상자에 들어 있었다.
삼양라면 골드 봉지의 비주얼이 번쩍번쩍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어서 다른 라면을
끓이려다가 '삼양라면 골드'로 오늘 주말 점심을 대체하기로 했다.
1982년도 먹었던 삼양라면 골드의 맛을 아무리 용을 써봐도 기억 낼 수가 없어서 오늘
먹는 맛이 처음 맛보는 초미가 될 것 같다.
1980년대 인기라면 한정 재출시라고 되어 있었다.
가격은 한 박스로 구입한 것이라서 모름.
라면 맛이 거기서 거기, 끓이는 법도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라면을 끓이게 되면 라면봉지의 뒤에 쓰여있는 끓이는 방법을 한번 정도는
읽어보고 라면을 끓이게 된다.
라면을 넣은 후 4분을 더 끓인 후에 먹으라는 안내문구를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푹 퍼진 라면보다는 꼬들꼬들한 면발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원래의 삼양라면의 햄 맛에다가 해물맛을 추가했다고 되어 있었다.
건미역, 홍합, 새우, 오징어, 다랑어, 굴 등이 투입되었으면 더 맛있겠는 걸~
두 봉지의 라면을 끓일 적당량의 물을 가스레인지에 올렸다.
물이 끓기에 건더기 수프와 분말수프를 넣어주었다.
면보다 수프를 먼저 넣는 것이 국물 맛이 더 좋게 만든다. 이것은 나만의 방법이다.
끓는 육수에 면을 두 개 투하하고 젓가락으로 골고루 뒤집어 주었다.
삼양라면골드의 고유한 맛을 맛보기위해 더 이상의 재료를 넣지 않았다.
오로지 삼양라면 골드의 맛~
불을 끄기 직전에 국물 맛을 보니 그 구수함과 시원함이 사람을 놀라게 했다.
정확히 4분 후에 불을 끄고, 국대접에 라면과 국물을 담아 김서방을 불렀다.
수저로 국물 맛을 보던 김서방의 감탄사~
"와 국물 맛 끝내준다. 왜 이렇게 맛있어?"
내가 생각했던 반응이다 ㅎㅎㅎ
나는 남은 나머지 라면을 냄비채로 놓고 열심히 후루룩 후루룩~
라면의 장점이란?
-밥 먹는 속도가 느린 사람도 라면은 빨리 먹을 수 있다-
3~4분이면 끝~
남은 국물에 밥 두 수저를 말아서 배추김치를 올려서 한입 크게 먹어주었다.
재출시한 삼양라면 골드~
은근하게 매운맛을 가지고 있고,
면은 다 먹을때까지 꼬들꼬들~
구수한 국물 때문에 밥을 말아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고기의특수부위' 두껍데기살 구이' 정말 맛있다~ (0) | 2020.11.03 |
---|---|
'월악산 밤호박고구마'맛에 반했다 (0) | 2020.11.02 |
돼지족탕(족발곰탕) 만들기-구수한 돼지족탕 맛있다 (0) | 2020.10.31 |
매나테크코리아의 '혈당 프로밸런스' 복용효과인 듯~ (0) | 2020.10.30 |
손주에게 사준 한립토이스 '프리미엄 야채네과일가게' (0) | 2020.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