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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토마토 계란볶음만드는법-간단한 아침식사 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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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 보면 대부분의 밭 한쪽 편에

대여섯 그루 심어져 있는 토마토,

토마토는 사람에게 이로운 유용한 과채소이다.

과일이냐 채소냐 논란이 많았었는데

대법원에서 채소라고 판결이 났다고 한다.

아이들 가르칠 때 토마토는 채소라고 당당하게 가르쳤던 기억~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초에 들어왔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지금은 비닐하우스 재배를 통하여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참으로 편한 세상을 살고 있다.

 

종류도 점점 많아져서 큰 토마토부터 방울 토마토 등

40여가지가 된다고 하니 놀랠 노자다.

눈에 보이는 종류는 5~6가지인데 더 많은가 보다.

토마토가 점점 그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은 그만큼 좋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하겠다.

 

어릴 적엔 토마토를 정말 싫어했었는데 

지금은 일부러 찾아서 먹고 있다.

토마토를 찾아서 먹게되면 늙은 거라고 하는 말도 있고

토마토를 애용하면 의사들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는 말도 들었다.

세계의 장수촌의 비결이 토마토 애용이라는 말도 있다.

 

어찌하였든 3년 전 전립선암 수술한 우리 김서방(남편)에게

필요한 것이 토마토라 생각하고,  

토마토 쥬스,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달걀 볶음 등 

토마토를 이용한 간식을 많이 해주었다.

토마토쥬스를 한 동안 애용하다가 멀미가 나면

방울토마토를 식후에 디저트로 주기도 하고

토마토 케첩을 이용한 요리도 만들었다.

관건은 "지속적인 것이 탁월함이다"라는 말처럼

계속 먹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침 대용으로

토마토 달걀 볶음을 해서 먹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침마다 토마토 달걀 볶음을 해서 아침으로 먹고

출근을 한 지 1년이 넘었다.

그러다 보니 나도 어느 사이엔가 토마토 달걀 볶음을 먹고 있었다.

고소하니 입맛이 당기는 게 아니가!

 

토마토의 성분과 효능을 보면,

토마토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다.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다.

이름을 다 나열하기도 어려울 지경~

 

특히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抗) 산화 물질이 많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카로티노이드'라는 물질 때문인데

주성분인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 형성을 막아주므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며,

노화 방지, 항암, 혈당 저하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고혈압에 당뇨 전 단계인 김서방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인 것이다.

 

계란의 성분 및 효능은 두말할 것도 없이

전 국민이 알고 있다.

두뇌를 좋게 하는 콜린, 시력을 좋게 하는 루테인,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

피부, 머리털, 손톱을 형성하는 케라틴 등

계란 한 알에 들어 있는 영양분이 엄청나다.

매일 한 개씩 먹어야 한다는데....

 

이러니 아니해주고 어이하리~

여러 가지 야채를 넣으면 더 좋다.

나는 매일 해야 되는 것이라 꼭 필요한 것만 넣는다.

양이 많은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2인분 만드는데 토마토 1개, 달걀 두 개, 소금 작은 스푼 1/2, 식용유 한 스푼

첫째, 프라이 팬을 달군 포도씨유를 한 스푼 넣는다.

 

       달구어진 프라이팬의 불을 줄이고 계란 2개를  깨뜨려 넣는다.

       그리고 익기 전에 젓가락으로 휘저어 계란 부스러기를 만든다.

둘째, 썰어놓은 토마토를 쏟아붓는다.

쏟아 넣은 토마토와 계란을 볶아주면서 5분 정도 익혀준다.

이때 굵은소금이나 꽃소금을 1/2 작은 스푼 넣어주면서 섞어 준다.

식성에 따라 버터로 볶아도 되고 후추를 넣어줘도 무관하다.

나는 마늘을 편을 썰어 넣기도 한다.

 

자꾸 무언가 추가하다 보면 일이 커진다.

최대한 간단하게, 최대한 빨리 준비할 수 있게~

토마토의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과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에 볶아

익혀서 먹는 것이  흡수가 잘 된다고 한다.

생으로 먹으면 1/5밖에 흡수가 안된다고 하니 이건 진짜 하지 말아야.....
생으로 먹는다면 설탕보다는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몸에 더 좋다고 하니 

이왕 먹는 거 몸에 이롭게 하는 것이 좋겠다.

 

다 볶았다. 완성~

어제 사다 놓은 인절미도 구워본다.

탄수화물도 에너지를 내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빠질 수 없다.

기름을 넣지 않고 살짝 굽기만 했다.

바나나도 두쪽 올려놓고, 사과는 씻어서 껍질까지 않고 두쪽 올리고,

드디어 모두 준비했다.

10분 만에 아침상 준비 끝~

배도 적당히 채워지고 , 영양가도 만점,

몸에도 좋은 아침 식단~

김서방 꺼랑, 큰아들 꺼랑~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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