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 퇴근한 김서방(남편)과 함께 호매실동에 있는 중앙 식자재마트로 과일을
사러 갔다. 다른 마트에 비해 과일의 종류가 많고 신선하기도 하여 자주 가는 편이다.
둘째네 갖다 주려고 같은 것을 두 개씩 구입하다 보니 카트가 점점 무거워졌다.
넓은 매장을 이리저리 밀고 다니다 보니 목이 마르고 기운이 달린다.
활어회 매장을 지나는데 문득 시원한 물회 생각이 났다.
마침 물회와 초밥, 신선회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물회를 하나 집어 드니 매장 주인이
쫓아와서 육수와 같이 포장을 해주었다.
육수는 식자재마트 전용 물회 육수~
회집에서 주로 사 먹다가 마트의 활어회 코너에서 물회를 사는 것은 처음이다.
여러 가지 회와 각종 야채가 들어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되어 있었는데
맛은 어떨지 엄청 궁금~
며늘 쥬니에게 시장 본 것을 전해주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손주와 30분 놀다가
집에 오니 벌써 저녁시간이다.
닭볶음탕을 만들고, 얼어있는 포항물회 육수를 부스러트려서 녹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저녁 식탁을 차리면서 커다란 대접에 포장된 야채와 회를 쏟아 놓았다.
연어, 광어, 문어, 새우살, 소라가 푸짐하게~
육수를 붓기 전에 너무 커다란 연어와 광어회는 3등 분정도 잘랐다.
육수를 조심스럽게 붓고, 젓가락을 이용해서 살살 저어 주었다.
잘 섞인 포항물회~
한 대접 떠서 김서방(남편)주고, 남은 것은 내 차지~ㅎㅎ
시원한 국물부터 한 숟갈 맛을 보니 새콤달콤 입맛에 딱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던 것보다 훌륭해서 와, 맛있다'라는 말이 나왔다.
야채들도 연하고 회도 신선하고, 깻잎의 향기도 좋고,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도 좋았다.
김서방도 괜찮다고 하였다.
반은 밥 따로 육수 따로, 남은 반은 밥을 말아서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박박 긁어먹었다.
아무래도 다음번에 마트에 갔을 때 도 살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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