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람도 잦고, 비도 그치고, 청명한 하늘과 눈부신 햇살이 나왔다.
더울 때는 시원한 바람도 그립지만 연거푸 올라오는 태풍 때문에 햇빛이 그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고 보면 나라는 사람은 참으로 변덕스러운 동물임을 다시 한번 인식한다.
오늘은 그동안 마구 오르던 주식도 조정을 받고 있어서 마음 편하게 점심도 먹고 내일의
블로그를 작성하려고 마음먹었다.
대부분이 혼자 먹는 점심 혼식이지만 되도록이면 다양하게 음식으로 먹으려고 한다.
어제는 밥과 반찬으로 점심을 먹었고, 오늘은 핫도그와 커피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밥도 좋아하지만 핫도그와 커피도 엄청 좋아하는 나~
아침, 점심식사 후에 커피 한잔은 무조건 마셔야 한 끼를 제대로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침에는 벌써 아메리카노를 두 잔이나 마셨다.
커피 중독인가~!!!
점심에는 색다르게 이디야 비니스트 바닐라 라떼를 타서 명랑 핫도그와 먹기로 하였다.
명랑 핫도그는 3일 전에 동네에 있는 명랑 핫도그에 가서 오리지널 핫도그로 5개를 사서
바로 냉동실에 넣어 두었었다. 먹을 때는 바로 꺼내어 전자레인지에 2분을 돌리면
만들었을 때와 똑같은 핫도그가 된다.
마트에서 사는 핫도그보다 두배 정도 큰 것 같다.
그래서 하나만 먹어도 한 끼 식사대용이 되고 있다.
가격도 한 개에 1000원이다.
때로는 혼자서 가볍게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핫도그~
엊저녁에 퇴근하는 아들의 손에 들려서 우리 집에 온 이디야 비니스트 라떼 커피~
다른 것보다 유독 반가운 것이 커피이다.
주로 아메리카노를 먹지만 어쩌다 가끔은 라떼 종류도 먹게 된다.
라떼 4종이 들어있는 기프트 세트였다.
초콜릿 칩 라떼, 바닐라 라떼, 토피 넛 라떼, 카페 라떼였다.
가장 익숙한 '바닐라 라떼커피'를 픽하여 물을 끓이면서 컵을 준비하였다.
물의 양은 80~100ml 정도 부을 때 가장 맛있는 바닐라 라테가 완성되나 보다~.
나는 100ml 정도 부었다.
위에 하얀 거품이 살짝 덮였다.
사진 한 장 찰칵 직은 후에 식탁의자에 앉아서 혼자만의 점심 혼식을 하였다.
명랑 핫도그의 쫄깃함과 따끈함, 이디야 비니스트 바닐라 라데의 부드러운 맛을 마시며
수요일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앞으로는 물을 80ml만 부어야겠다. 100ml를 부니 약간 싱거운 듯~
오른쪽 창문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 아래의 광교산 산등성이가 눈앞으로 다가온다.
행복한 수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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