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하늘나라에 가시고 나니 의지가 되는 것은 한 뱃속에서 난 형제인 것 같다.
나에게는 위로 오빠가 세분 계시고 언니가 한 명이 있다. 그리고 남동생이 한 명 있다.
우리 6남매의 우애는 좋다.
어찌 살아가면서 부닥치는 일이 없을까마는 인생의 반을 넘어 살아왔기에 서운한 점은
서로 삭히고 좋은 것만 보고, 이야기하려고 서로 노력한다.
그리고 되록 이면 자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얼굴 보면서 정담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곤 하는 것이다.
올해는 못 갔지만 해외여행과 국내여행도 자주 다니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재미가 형제들과 자주 만나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형제들이 친하게 지내다 보니 자연히 오빠의 부인인 올케 언니들하고도 마음 터놓고
지내는 편이다.
그들도 오빠의 부인이자 올케 이기전에 누군가의 귀한 딸이자 같은 여자이기 때문이다.
오빠들 때문에 서운하고 속상한 것 있으면 전화로 속상함을 풀어내기도 하고 같이 여행을
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대전에 사시는 셋째 올케언니가 추석명절 선물을 보내왔다.
벌써 일 년에 두 번씩 구정과 추석에 보내주는, 몇 년째 보내주는' 대천 재래김'명절 선물이다.
받을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 솟아 나온다.
받자마자 전화를 걸어 맛있는 명절 선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안부를 묻기에 바빴다.
근무 중이라 오래 통화는 못하고 빠른 시간 안에 얼굴 보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끊었다.
'대천 재래김'은 우체국에서 판매를 하기에 '우체국 김'이라고 불린다.
우체국에서 근무를 하시기에 우체국 김인 '대천 재래김'을 모든 형제들에게 보내고 있다.
마트에서 구입해서 먹어도 맛있겠지만 올케언니가 보내주는 것이라서 더욱 맛있는 것 같다.
한 상자 안에 10 봉지의 김이 들어있다.
봉지 안에는 구운 조미김이 5장이 들어 있고, 중량으로는 20g이다
한 봉지 뜯으면 이틀 정도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유통기한은 10개월 정도이지만 경험상 조미김은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잘못 보관하면 쉽게 변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산 김에 카놀라유와 들기름, 참기름을 섞어서 듬뿍 발라 구웠기에 고소한 맛이 배가되고,
간도 적절해서 따끈한 밥에 싸서 먹으면 밥 한 공기 정도는 바로 해치울 수 있다.
다른 조미김에 비해서 대천 재래김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조미김인 것이다.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대천 재래김~
바로 구운 제품을 우체국에서 보내주는 것이라서 믿고 먹는 일명 우체국 김~
찬바람 나는 가을에 먹으면 제격인 대천 재래김~
대천 재래김을 보면서 다시 한번 올케언니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형제의 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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