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베트남 분보싸오(비빔국수)와 짜조 레시피(2)

두 번째 레시피는 튀김식 만두인 짜조이다.

 

음식의 이름이 외래어이다 보면 무엇인가 어렵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곤 하는 게 사람의 마음인 듯....

 

근데 만드는 과정을 보면 우리나라 만두 만드는

법과 거의 유사하였다.

 

만두는 밀가루를 반죽하여 작게 덩어리 떼어내 

홍두깨 방망이로 밀어서 동그랗게 만든 후

만두소를 넣어서 찌면 완성인데 비하여,

 

짜조는 바삭하고 동그란 그물처럼 생긴 피에

만두소를 넣어서 보자기 싸듯

돌돌 말아서 기름에 튀겨내다는 것이 다르다.

 

만드는 시간은 거의 비슷~

 

짜조 레시피 

 

짜조용 피 10장

짜조 소스 재료:피시소스, 다진 고추,

                    식초, 다진 마늘, 물, 설탕

짜조 소 재료: 다진 돼지고기 300g,

                 당근 1개 , 양파 1개, 두부 반모,

                 대파, 마늘, 계란, 후추, 굴소스 조금 등등

 

제일 먼저 짜조용 소스를 준비하는데,

피시소스에 다진 고추와 마늘을 넣고

식초와 물을 섞는다.

 

설탕을 조금 넣은 다음 맛을 보고 재료를 가감한다.

둘째, 소스를 완성한 후에 

당근과 양파를 다져서 넣고,

두부는 칼등으로 문질러서 으깨어서 넣는다.

두부의 물기를 짜서 사용하면 기름에 튀겨낼 때

안전할 것 같다.

 

다진 파와 마늘, 돼지고기를  함께 넣어준다.

 

셋째, 계란은 흰자는 버리고 노른자만 넣어준다.

여기에 굴소스 한 스푼과 후춧가루를 넣어서

손으로 잘 섞어서 끈기가 생기도록 한다.

넷째, 짜조 속을 완성했으니 피에 속을 넣어서

 돌돌 말아낸다.

신문지에 부추 싸듯이 싸서 풀리지 않게

 끝부분을 아래로 가게 놓는다.

짜조용 피는 바삭하고 빳빳해서 

고정이 안될 것 같은데 TV 화면에서는 손쉽게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았다.

 

아마도 속재료의 물기로 인하여 만들어 놓으면

눅눅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만든 짜조를 가마솥 뚜껑에서 튀겨낸다.

하나하나 차례대로 조심스럽게 기름 속으로 투하~

불 조절을 잘해서 타지 않고 노릇하게 튀겨졌다.

 

드디어 분보 싸오와 짜조 요리가 만들어졌다.

옥수수 잎과 옥수수 꽃으로 만든 플레이팅도

멋지게 한몫하고 있다.

 

다른 때와 달리 음식 가짓수는 적지만

정말 화려하고 먹어보고 싶은 요리였다.

 

둘러앉은 네 사람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각각의 충실한 역할로 태어난 맛있고 멋진 요리~

 

                                                   

         손님 초대했을 때 요리해서 대접하면

칭찬받겠다.

 

다음에 또 건강과 다이어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요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