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봤자독해력,그래도 독해력 -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5단계

지난번엔 예비 중학생 대비 초등 고학년

국어문법책 동아출판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 할 때'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다.

올리고 나서 보니 이 책에 대한 많은 포스팅들이 있어서 반가웠다.

모두들 국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지하시고  공감하고 계셨다.

나도 대학 4년 동안 국어교육을 전공했고,

회사생활 21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사들에게 국어 강의를 하면서 누구보다도

국어가 왜  중요한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국어는 가장 중요한 도구과목이기에

국어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다른 과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구나 서술형 평가와  스토리텔링이 화두인

이 시기에 국어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그래서 지난번 서점에서 구입해서

아이들 가르치는 교재로 쓰고 있는 

마더텅의 '뿌리 깊은 초등 국어 독해력' 이란

책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이 책은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이

체계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국어공부 중에서 독해력이 

7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안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특히 고학년인데도 한글을 완전히 떼지 못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독해력이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독해력의 최초 전제 조건은 한글 마스터 하기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한글을 떼지 못한 아이들 대상으로

방과 후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데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한글을 뗀 아이들에게 가장 권장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독서라고 봐야 할 것이다.

독해력을 쌓는 기본은 바로 많은 책을 읽고

그 책 속에 있는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초등과정을 총 6권으로 구성해놓고 있다.

1~2학년에 해당되는 1~2단계 중,

1단계는 교과서 수록 작품 및 배경지식으로

알아둘 만한 전래동화, 우화를 수록했고,

2단계는 교과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유형의 지문을 수록했다.

3~4학년에 해당되는 3~4단계 중,

3단계는 교과서 수록 작품 중심으로 엄선한 시와 소설을 수록했고,

4단계는 교과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유형의 지문을 수록했다.

5~6학년에 해당되는 5~6단계 중

5단계는 깊이와 시사성을 갖춘 지문과

인문 고전 작품을 수록했고

6단계는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의 지문과 독해에

도움이 되는 한자어를 수록했다.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 학년별로

한 권씩 마스터할 수 있다면 독해력은 물론

어휘. 어법, 다양한 배경지식, 사고력까지

좋아질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에 수록된 전체 글의 종류와 글감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놓아서 좋았다.

비문학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설명문을 시작으로,

논설문, 실용문, 기행문, 전기문 등 

5~6학년에 해당되는 국어, 사회/역사, 과학, 기타 책

등에서 발췌한 지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문학에서는 시/시조, 소설/동화 등 5~6학년

국어 교과서에 등장하는 지문들이 주를 이루고

기타 지문에서도 뽑아서 수록하고 있다.

 

진행방법은 하루에 15분씩 5쪽씩 풀게 되어 있는데

1쪽은 주간 학습 계획표가 있어서

공부할 내용을 미리 살펴보고 학습을 마친 후

       스티커를 붙여서 성취도를 스스로 확인. 진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2쪽에는 독해 지문이 있는데

뒤쪽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게 구성했다.

           지문 아래에는 어려운 낱말의 뜻풀이가 실려 있다.

3쪽에는 지문에 대한 독해력을 기르는 문제가 실려있다.

4쪽에는 지문과 관련된 배경 지식 더하기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5쪽은 어법. 어휘 편으로 어휘. 어법만을 따로 복습할 수 있는 페이지이다.

        맨 아래에는 학습 결과 점검판이 있어

그 날의 학습을 되짚어 볼 수 있다.

이렇게 8주 차를 진행하면 어느 사이엔가

아이들의 독해력이 올라가 있음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자고로 문제지란 너무 두꺼워도, 너무 쉬워도 ,

어려워도 흥미를 잃게 되는데

이 책은 꼭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삽입해 놓았다.

 

1주 차 5일 동안의 주간 학습 계획표이다. 

말하자면 월~금요일까지 교재를 풀고 ,

주말은 엄마. 아빠랑 휴식을 취하라는 취지!

아무렴 아이들이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바에야 주말은 쉬어야지~

 

'뿌리 깊은 초등 국어의 독해력'에서  특장점 6가지는

첫째, 체계적인 독해력 학습으로

초등학년 수준에 맞추어 학년군마다 두 단계로 나누었다.

        그리고 일주일에 다섯 종류의 글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둘째, 넓고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글을 지문으로 하였다.

셋째, 초등 어휘와 어법을 완성으로

어법.  어휘를 복습할 수 있는 장을 두었다.

넷째,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다.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통합 교과 사고력을 지향한다.

          국어시험뿐 아니라 타 교과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내용이나 지문이 들어있다.

여섯째, 독해력 기본 완성으로 하나의 글을 읽으면서

꼭 짚어 줘야 할  문제들로 구성했다.

 

독해력은 책만 읽는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읽고 거기에 맞는 문제를 풀고

어법과 어휘력을 기르면서

배경지식을 쌓았을 때

독해력이 좋아지고 사고력이 생기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독서를 기본으로 하면서 이 책으로 공부를 한다면,

독해력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교재라고 생각하며 포스팅에 임한다.

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