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갖가지의 깜박거림 증상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젊은 사람은 젊은대로, 나이 든 사람은 나이 든 대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한두 번씩은 겪게 되는 것이다.
젊은이의 한두 번 깜박거림은 건망증이라 생각하고 그냥 스쳐 지나가지만
중년층 이상의 깜박거림은 벌써 치매인가라는 걱정을 안겨주게 되는 것이다.
냄비를 수시로 태우거나 핸드폰을 찾거나, 차 주차한 곳을 잊어버려서
지하 1~2층을 돌아다니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
건망증보다는 치매를 걱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50대 중반을 넘긴 줌마들이
만나면 늘 하는이야기가 있다.
"이제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되었고 아이들도
결혼을 해서 저희들끼리 잘살고 있으니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
"앞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80세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아프지 않고 이 세상을 하직하는 것이 소원이다"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만약에 병에 걸린다 하더라도 가장 피하고
싶은 병이 치매인 것이다.
배우자도 자식도 친구도 못 알아보는 치매를
암보다도 더 무서워하는 것이다.
1. 우리가 덜 무서워하는 건망증이란 무엇인가?
건망증이란 기억장애의 하나로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정도가 심한 병적인 상태를 말한다.
젊을 때 건망증은 뇌 과부하가 원인이고,
나이 들어 건망증이 반복되면
기억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한다.
특히나 50대 이상에서는 잦은 건망증과
생각나지 않는 단어들 때문에
'내가 왜 이러지, '내가 벌써 치매인가' 하고
걱정도 하게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다양하고 값비싼 검사를 통해서
치매가 아닌지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는 때도 50대인 것이다.
2. 우리가 엄청 무서워하는 치매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심장암,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경질환인 것이다.
우리는 미리 알고 예방해서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요즈음 빈번하게 일어나는 건망증 때문에
혼자서 애태우며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TV로 가끔 보는 KBS2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치매는 불치병이다"를 주제로
"치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속이
후련하게 알려주었다.
시청을 하신 분들은 이미 속 시원하게
궁금증이 풀렸을 것이고, 시청을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 블로그를 읽으시고
마음의 심란함을 떨쳐버렸으면 하는
심정에서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다.
그러면 여기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3.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1. 건망증은 사건이나 상황을 일부분
기억하지만 치매는 까맣게 잊는다.
2.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하는데 비해
치매는 힌트를 줘도 기억을 못 한다.
3. 건망증은 상태변화가 크게 없지만,
치매는 점점 심해진다.
4. 일상에서 간단한 계산이 어렵다면
치매 증상이라고 한다.
5. 계산이 틀린 것을 금방 발견했다면 건망증이다.
6. 익숙하게 사용하던 전자기기 사용법이
헷갈리기 시작했다면 치매 증상을 의심하라.
7. 자주 쓰지 않던 전자기기의 사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건망증 증상이다
8. 잘 떠오르지 않는 단어가 힌트를 듣고
기억난다면 건망증이다.
나의 증상들을 위 내용에 대비해보면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잠깐 깜박 거리만 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건망증인 것이다.
그런데 익숙한 동네에서 현재 위치가 헷갈리거나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모른다면 치매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오늘이 며칠인지 생각이 안 나지만 달력 보고 생각이 난다면
이것은 건망증이라고 하였다.
건망증을 치매로 착각하여 기우를 만들지는 말아야겠지만
건망증이 심해진 경도인지장애라면 진지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4.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
1. 치매는 가족력과 유전력의 영향이 크다.
-아포 단백 유전자 검사 결과 E4형이라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성이 2배라고 한다.
2. 술 마시고 필름 자주 끓기는 사람은 치매가 올 수 있다.
3. 잠꼬대가 심해지거나 운동 이상이 있는 사람은 치매가 올 수 있다.
4. 잘 못 듣고, 냄새 못 맡고, 입맛이 변했다면 치매 초기일 수도 있다.
-청력 저하로 인한 치매 위험도 약 2배, 중증도 청력 저하이면 4배 이상의 위험이 있다.
- 후각 저하는 신경퇴화나 영양소 부족이 원인이나 검사는 필요하다.
-미각 저하는 뇌전 두엽 기능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
5. 고스톱 많이 치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머리로 계산하고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면 뇌기능 퇴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건망증이 심하다고 치매가 쉽게 오지는 않는다.
7.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뇌질환으로 100명 중 1명이 발생한다.
파킨슨병 환자 중 약 30%가 치매가 발생한다는 통계이다.
5. 치매 진단하는 각종 검사
-신경인지기능 검사
-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혈액검사
6. 치매의 종류
1). 알츠하이머 치매의 뜻과 증상
알츠하이머 치매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냄비나 주전자를 자주 태운다.
-늘 하던 요리법을 자꾸 잊어버린다.
-단어가 안 떠올라 그거, 저거 같은 표현을 종종 쓴다.
-연속극을 보면서도 이해가 덜어져 흥미롭지 않다.
- 버스. 지하철 이용이 어려워지고, 방향을 잃는다.
2). 혈관 치매의 정의와 증상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병이다.
주로 뇌경색과 뇌출혈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 증상이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다.
-증상이 계단식으로 점차 나빠진다
-발음이 어둔해지고, 사레가 자주 들린다.
-의욕적이던 사람이 만사 귀찮아지고 잠만 잔다.
-가족과 대화를 피하는 등 성격 변화가 일어난다.
-심뇌혈관 질환을 조절하는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를 사용하면
뇌혈관질환을 예방해 혈관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7. 두뇌활동에 의한 시냅스의 발달
사람의 머리는 쓰면 쓸수록 더욱 발전하고 세포의 수가 늘어나지만
쓰지 않고 내버려 두면 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세포수가 줄어들면서 퇴보하게 된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세포의 줄기가 더욱 줄어들어서
행동도 느리고 말도 어눌하게 되는 노인의
특징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머리를 써야 치매에 걸리지 않게 되는 건지 알아보자.
밑져도 본전이 아니라 지금의 현상황보다는 나으니 꼭 지켜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8.100세까지 쌩쌩하게~똑똑하게~사는 치매예방법
1). 주 3회 이상 운동하면 치매 위험 30% 다운되고
매일 운동하면 치매 위험 80% 예방된다.
2). 매일 친구, 이웃, 가족을 만나면 치매 위험이 40% 낮아진다.
옥시토신. 세로토닌 등 호르몬 작용으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3). 독서는 치매 위험을 20% 낮춘다.
4). 글쓰기와 외국어 공부는 치매 위험을 4배 낮춘다.
5). 3대 브레인 푸드로 치매예방 밥상을 섭취한다.
6). 매일 먹는 약이 많다면 불필요한 약은 없는지
다시 한번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7). 밤에는 숙면하고 낮에는 때때로 "멍 때리기"를 한다.
8).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한다.
9. 대표적인 치매예방 식품
B9: 시금치. 검정콩, 브로콜리 등등
B6: 닭, 돼지고기, 볶은 해바라기씨, 현미 등등
B12: 조개, 등 푸른 생선, 소고기 등등
이 식품군에는 비타민 B6, B9, B12가 많이 들어 있는데,
이들이 같이 작용하여 혈액 중 적정량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유지시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치매는 신경 노화 증상으로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며
경도인지장애가 올 때 잘 치료하면 치매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니
나와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의 언행을 잘 지켜보다가
이상행동이 포착되면 바로 검사를 받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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