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있었던 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일날 저녁에 있었던 일(2)/찢어진 이마를 꿰매다 생일날 옆집 친구와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난 후 헤어졌다. 간짜장 먹은 것이 더부룩하여 저녁은 간단하게 때웠다. 냉장고 안에는 불을 켜진 않은 생크림 케이크가 불을 켜줄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동안 사는 게 바빠서 갱년기의 갱자도 모르고 지내왔는데 요즈음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시시때때로 느낀다. 기분도 시시때때로 변하기도 하고, 몸도 아팠다가 괜찮아졌다가 하고 있다. 눈에서는 닦아내도 눈물이 나서 고여있고, 햇빛을 보면 눈이 시려서 집에서도 블라인드를 반쯤만 열어놓고 있다.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항상 운동을 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으려니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일찍 저녁을 먹고 TV 시청 중인데 아들이 퇴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얼른 일어나서 아들 얼굴을 보고 퇴근인사를 하며 돌아서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