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형제들과 함께 여행한다는 것은
다른 모임의 여행보다 매우 즐겁고
설레는 일이다.
젊을 때는 사느라 바빠서
서로 얼굴만 보고 헤어졌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인생 반을 넘겨 살았고
생활도 안정권~
날을 잡았다. 2019년 3월 6일~3월 10일까지 3박 5일
방학이 지난 3월은 패키지여행비가
다운되는 시기
1인당 경비 492,200(가이드, 국경 통과 비용 포함)*11명=5,414,000원
공공비용으로 300만 원 정도 준비
11명이 움직이는데 이 정도면 매우 저렴하다 ㅎㅎ
모두투어 패키지로 결정
장소는 태국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미얀마,라오스 골든 트라이앵글 관광~
출발하는 날만 고대하며 즐거워하였다.
친정 형제들과 해외로 두 번째 가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큰 오빠와 둘째 오빠의 두둑한 금일봉 하사로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
드디어 3월 6일 오후 15시에 공항에 모여
탑승수속을 마치고
집에서 가져온 김밥과 빵으로
오빠와 언니들의 시장기를 달래드리고
각자 쇼핑 후 5시에 탑승장에서 만나기로...
탑승하기 전 저녁을 간단히 먹고 제주항공 비행기에 오르자
18시에 출발, 5시간 30분을 날아서
22시 30분에
치앙마이 국제공항에 도착.
우리나라와 한 시간 시차~
가이드의 안내대로 치앙마이 힐 치앙마이호텔로
이동하여 바로 휴식모드
다음날 2일차
호텔 조식을 맛나게 먹고
60세 넘으신 부부 한 쌍과 합류하여
13명이 한 팀을 이루어 버스를 타고
치앙마이 매땡 코끼리 훈련학교 이동하였다.
그곳에서 2인 1조로 커다란 코끼리 등위에
올라타고 30분 정도 시냇물을 건너서
산을 올라가는데 코끼리가
우리 땜에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지쳐서인지 천천히 걸었다
물소 마차 체험은 옛날 70년대
우리 시골의 우마차와 똑같다.
그래도 옛날 그때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훈련된 코끼리들의
공차기, 코로 물건 받기, 그림 그리기, 사람 말아올리기 등등
그림 그리기는 전문 화가가 그린 것 같이 대단하다~^^
코끼리 인사, 코끼리그림, 코끼리 트레킹
중식 후 태국 국경도시 메싸이로 이동,
미얀마 국경을 도보로 통과한 후
국경도시 재래시장인 타길렉 시장을 구경하였으나
살 것은 없었고
쫓아다니는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
쏭태우에 탑승하여 시내 관광 후
츠위타컨불탑관광할 때 여자아이들(10세~17세)이
관광안내를 해주고 서비스로 주는 비용으로
가정을 꾸린다는 말이 가슴을 때렸다.
3살 난 딸을 둔 17살 아이 엄마도 있었다.
이렇게 태국 첫날의 여행이 끝나고
시라머니 치앙라이 리조트에서
첫날의 여독을 풀었다
3일차 일정
가이드가 강력 추천한
짚라인(정글 플라이트)을 타기로 했다
겁이 많고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에게
안 타면 후회한다고 모두 강력 추천. .
소지품부터 모두 꺼내 사물함에 넣으라고.
안 그러면 잃어버려서 못 찾는다고
우선 6~700m 길이의 강을 건너는 것으로 시작하더니
산속으로 이동하여 나무와 나무 사이에 짚라인을 연결하여
계속 타고 내리고를 열댓 번 한 것 같다.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높은 나무에서 내려올 때 안전고리에 매달은 우리를
공중에서 떨어뜨린 후 착륙 직전에 급정지시키는데
지옥으로 떨어지는 듯. . .
에궁 두 번 다시 안 하고 싶다.
언니들과 남편, 동생 내외는 좋아했다
정글 직원들이 그 나름대로 재미있게 한다고
우리의 말과 행동을 흉내 내는데
귀에 안 들어 왔다
근데 지나고 나니 그리운건???
치앙쎈으로 이동하여
마약 박물관 (양귀비 박물관) 구경 후
쾌속 보트를 타고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접경지인
골든트라이앵글 관광하고 라오스 돈사오 섬에
올라 관광상품을 구경하며 사진촬영에 열중~
사진 찍기를 아주 좋아함 ㅎㅎ
다시 배를 타고 버스타고 이동하여
치앙라이 백색 사원 도착하여 관광.
꿈에 어머니가 사원을 지어 죄를 씻어달라 하여
짓기 시작해서 아직도 미완성 상태라 한다.
모두 흰 색인 것은 부처의 깨끗한 마음을
상징하는 것이리라
와우 온통 뾰족 뾰족 반짝반짝 흰색 사원이다~ ~
너무 멋진 나머지 사진을 겁나 찍었다.
사진도 멋지다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오니
깜깜~ 안 보였다. 뭔 짓인지 ㅋㅋ
어둠 속에서 아시아 최대 사리탑인
왓 체디루앙사원을 관람하고 사진을 찍었다.
웬걸 어두워서 넘어질 뻔. . .
저녁은 가이드에게 태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소개받아
오빠. 언니, 동생들과 정다운 이야기 속에
진기한 요리를 맛보는 시간~
아 좋다
외국에 나왔을 때는 외국요리를 먹어보는것이 진리ㅎㅎ
4일째 일정
호텔 조식 후 산상의 사원 왓 프라탓 도이스텝으로 이동하였다.
꽃은 예쁘고 황금빛 탑은 찬란하게 빛나고
형제간의 여행은 즐거웠으며 우애는 드높아라ㅎㅎ
어이 사진을 아니 찍으리~
사진 찍기 싫어하는 언니 오빠들 쫓아다니느라
나는 다리품깨나 팔았다.
산상에 올라가니 경치가 더 장관이었다
다시 차로 이동하여 수질이 좋다는 롱아룬 유황 온천에 도착.
70~80도 되는 온천수가 하늘로 뿜어져 오르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온천이라니 구시렁구시렁
온천탕은 1인 1실~ 시설은 에구머니
근데 온천을 하고 나니
상상외로 개운하고 피로가 풀렸다.
온천물에 삶은 계란이 맛났다
중식을 하고 나서 태국 최대의 수공예 단지
싼캄팽 실크민예마을을 관광했는데
품질이 좋았으며 가격이 꽤 비싸서 놀랬다..
저녁식사로는 태국 전통음식과 린다 왕국의 전통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칸톡 디너쇼"특식으로
먹을만했으며 공연시간에 따라 관광객들이 많고 줄고 했다
식당 입구에서는 전통 옷을 입은 무희들이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주변 경치도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글을 올리다 보니 없어졌다.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일정이라 모두 아쉬운 마음
다음에 또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항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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