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친구#비오는날 커피한잔과 빈대떡#따뜻한 커피한잔과 빈대떡의 여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오는 날 '따뜻한 커피한잔과 빈대떡'의 여유~ 오늘 아침 뉴스에서 비가 올 예정이라고 뜬다. 요즈음 비가 자주 내린 편이어서 '또'라는 단어가 떠 올랐다. 전철로 출근하는 아들에게 우산을 챙겨주고 나니 갑자기 햇볕이 쨍하고 났다. 날씨가 놀리는 것인지, 뉴스가 놀리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환해진 바깥 풍경에 기분도 좋아져서 빠르게 아침 운동을 시작하였다. 운동을 끝내고 나니 10시, 어느새 밖이 컴컴해져 있었다. 뉴스가 딱하니 들어맞는 것을 신기방기해 하면서 활짝 열린 창문 단속도 하고 소파에 앉아서 한숨을 돌리는데 비가 오는 소리가 투닥투닥 들려왔다. 보일러 연통에 부딪쳐서 나는 빗소리는 나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어떨 때는 마음을 안정시키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경쾌하며, 또 어떨 때는 짜증스럽게 들리기도 하는 것이다. 세상만사 모든 일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