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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속초여행(2일차),설악 케이블카, 신흥사, 맛집 대청마루, 섭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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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낙산사를 보고, 설빙정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나니 오전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다.

집을 나와 여행을 다니면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건 많은데 다 볼 수가 없다.

https://naver.me/FEdSCn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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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차에 올라 설악 케이블카로 달려갔다.

주차하는데  20분 소요~

케이블카 매표소로 걸어가는데 10분 소요~

사람들의 대기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줄이 없다. 사람도 별로 없다.

경로우대를 받으려면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결국 1명만 경로우대, 나머지 3명은 늙었어도 젊은이이다.ㅋㅋ

성인 인당 15000원이었다.

바로 매표해서 2층으로 올라가서 케이블카에 오르면 되는 것이었다.

올라가기 전에 1층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손윗분 들을 찰칵~

이분들 나이가 지긋해서인지 사진사가 웃겨주지 않으면 화난 표정을 짓는다 ㅋㅋㅋ

일행이 모두 모이길 기다렸다가 2층으로 올라가니 줄을 서라고 하였다.

산을 쳐다보니 케이블카 한대가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하산하는 사람들은 출구로 내리고, 우리는 반대쪽 입구로 들어갔다.

탑승 정원은 50명인데 모두 다 세어봐도 17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몸을 부딪히며 올라갈 일은 없었다.

올라가는 시간은 매우 짧았다. 5분 정도밖에 안 걸린 듯~

사진 몇 장 찍었는데 벌써 도착지점이었다.

하지만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설악산 뷰는 웅장한 뷰를 자랑하고 있었다.

오~ 아주 좋음.

도착지점에 내리니 하산하는 사람들의 대기줄이 길었다.

이지점에서 100m 정도 올라가면 권금성이 나오는데 아무도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날씨가 더웠던 것~ ㅠㅠ

올라갔다 내려오니 케이블카 가격이 타는 것에 비해 비싸다고 느껴졌다.

 

10분 정도 휴식하면서 사진사로서의 역할을 하였고 모두의 의사를 반영하여 신흥사를 돌아보는 것으로 하였다.

하산하다보니 케이블카를 타려고 서 있는 줄이 길었다.

우리때만 요행히 탑승객이 적었던 듯~

 

하산하여 소나무 가로수길을 조금 걸어가니 바로 신흥사가 나타났다.

아주 아주 커다란 부처님의 좌상이 반겨준다. 통일대불이란다.

무언가를 염원하며 삼배를 하는 사람들~ 통일이 되길 비는 것일까???

염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길 빌며 나도 마음속으로 빌어보았다.

이 커다란 부처님 몸 안에 통일 대불 내원법당이 있다고 하여 들어가 보았다.

나도 삼배의 예를 올렸다.

부처님 몸속법당을 나와서 신흥사를 찾아 걸어 올라갔다.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 있어서 올라가는 길 내내 아름드리나무도 있고, 

계곡물도 흐르고 있어서 덥기는 하지만 경치도 보면서 걸을만했다.

가다 보니 지친 언니는 바위에 앉아서 참선을 하겠단다.ㅋㅋㅋ

좀 더 올라가니 둘째 오라버니도 길가 바위에 앉아 명상을 하고 있었다.ㅎㅎㅎ

남편과 난 신흥사도 보고, 화장실에 들 겸 끝까지 올라갔다. 으윽

 

신흥사를 눈으로만 둘러보고 내려오니 아직 오빠와 언니가 기다라고 있었다.

한 팀은 이미 하산하여 아이스크림 커피 카페에 있다고 연락이 왔다.

카페의 음료값은 거의 살인적인 가격~

그냥 드시라고 하였으나 알뜰하신 언니들이 용납을 안 하고 탄산수와 이온음료로 대체하였다.

 

한참을 쉬고, 모두의 생각을 접수하여 금호 리조트에 가서 저녁 먹을 때까지 쉬기로 하였다.

사실 속초아이 관람차를 타기로 했었는데... 아쉽다....

https://naver.me/GVWcrr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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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30분에 금호 리조트 설악에 체크인.

5인기준이라 3명은 추가요금 인당 5,000원

608호 온돌방~

들어서는 순간  방한개를 추가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생각이 기우였음을 보여주었다.

큰방 2개와 주방이 넓고, 거실도 넓었다.

8명이 자도 공간 남는 금호리조트 설악 온돌방이었다.

이 불 한 채와 베개, 타월만 추가하였다.

 

시원하게 한숨씩 자고 나니 저녁시간~

리조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대청마루라는 곳으로 정했다.

https://naver.me/5Cp6P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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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넓고, 건물 좋고, 음식맛은 어떤지~???

산채비빔밥과 시원한 황탯국, 순두부, 두부 전과 감자전을 주문하였다~.

들기름이 진짜 시골 들기름이었다.

모두 맛있다고 잘 먹는다.

반찬은 두 번 리필했는데 스피드 하게 갖다주었다.

다 먹어가는데 갑자기 손님이 쏟아져 들어왔다.

버스대절 손님이었다.

맛고 좋고 가격도 싸니 관광객이 몰리는 듯~ 잘 골랐네요.

 

식당을 나와 자동차는 보내고, 나와 오빠내외는 산책 겸 2.3km를 걸어서 리조트로 돌아왔다.

전날 고스톱의 여파가 있어서인지 오늘 저녁은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은 마지막 3일 차 날이었다.

각종과일과 떡, 라면을 끓여서 먹고 둘째 오빠네는 일찍 서울로 출발하였다.

남은 가족은  6명~

우선 동명항 오징어난전에 가보고 싶다는 남편의 의견을 존중하여 그곳으로 향했다.

9시 30분 정도 도착했는데 여러 개의 천막에서 오징어회를 팔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상인들이 나와 앉아서 놀고 있었다.

알고 보니 오징어배가 안 들어와서 오징어가 없다는 것 ㅠㅠ

한 천막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오징어 2마리에 5,0000원이란다.

해도 너무하는 관광지 상인들의 바가지 바가지이다.

안 먹고 말일이다.

 

차를 돌려서 스님들의 간식이라는 연꿀빵을 만드는 곳으로 갔다.

https://naver.me/xgTOYZ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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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건물에 왼쪽은 연꿀빵 공장이고, 오른쪽은 카페였다.

예쁘게 꾸며놓은 카페에서 연꿀빵을 사서 놓고 앉아서 노닥노닥거리다가 점심을 일찍 먹고 헤어지기로 하였다.

 

https://naver.me/FaSYy6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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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꿀빵 바로 옆에 섭죽마을이라는 이름이 알려진 식당이 있어서 한번 먹어보기로 하였다.

섭은 자연산 홍합을 일컫는 말이란다.

식당은 이른 점심인데도 손님들로 꽉 차있었다. 아직까지는 미대기~

섭죽마을 상호처럼 홍합죽도 있고, 홍합 해장국도 있었다.

모두 섭 해장국으로 통일하였다.

기름기가 전혀 없고, 얼큰은 한데 맵지는 않은 아주 담백한 국물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모두 땀을 흘리며 한 뚝배기를 비워냈다.

처음 맛보는 섭 해장국, 맛있네~

 

다 먹고 일어났다.

카운터옆에 동해의 특산물이 여러 가지 놓여있었다.

돌미역, 쥐포, 북어껍질, 황태포 등등

한집당 돌미역과 쥐포, 북어껍질을 세트로 하여 여행선물로 안겨주었다.

선물을 한 아름 안겨주고 나니 우리 부부도 마음이 뿌듯해졌다.

 

다시 연꿀빵 카페로 와서 차 한잔을 정겹게 마시고, 언니네는 대전으로 우리는 수원으로 출발하였다.

속초의 여기저기를 둘러보지는 못했다.

계획에 있었던 속초아이 대관람차와 유람선은 타지 못했다.

나이가 들어가니 몸도 쇠약해지고, 병도 생겨서 무리한 여정을 소화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짧게 또는 길게, 형제들과 함께 속초여행을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

 

속초는 한번 더 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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