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해물이나 생선요리보다는 육류요리를 더 잘하는 것 같다.
해물이나 생선을 재료로 요리를 하면 대부분 구이 아니면 찜, 조림을
해서 먹는 편이지만 육류는 구이, 찜, 국, 볶음, 탕 등 좀 더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어제도 화서동 재래시장에 갔더니 반건조 생선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남편이 반건조 우럭을 사서 먹자고 하기에 자신은 없지만 구입하였다.
반건조 3마리에 1만 원~
꼬들꼬들하니 냄새도 없고 깨끗하고 뽀얀 반건조 우럭~^^
재료는 잘 산 듯ㅎㅎ
한 마리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두 마리만 저녁 반찬으로 만들기로 하였다.
반건조 우럭으로 담백한 우럭찜 만들기
재료 준비
반건조 우럭 2마리
양념: 생강청, 소주 2 수저, 다진 마늘, 대파, 고춧가루
간장소스: 진간장 1, 식초 1/2, 겨자 1 티스푼
1. 반건조 우럭을 깨끗이 닦아 냄비에 올린다.
2. 우럭에 소주를 골고루 부어준 다음, 생강청을 골고루 묻혀주었다.
우럭이 비린내가 심하지 않은 생선이지만 그래도 생선이니까 만반의 준비~
굵은소금을 골고루 뿌려준 다음 다진 마늘을 발라주고 30분 정도 재워준다.
3. 가스레인지의 불을 켠다.
끓기 시작하면 3~4분 정도 더 끓여준 후, 고춧가루와 대파를 솔솔 뿌려준다.
1분 정도 더 익힌 후 불을 끈다.
4. 완성이 된 반건조 우럭찜~
비주얼이 썩 예쁜 것 같지는 않지만 맛은 어떨지???
접시에 담아 식탁에 올려놓았다.
보기에는 고급져 보이는 반건조 우럭찜~
맛은 지방이 없어서인지 다른 생선에 비해 고소한 맛 부족하였으나
담백한 맛은 있었다.
약간 싱거운 듯하여 겨자간장에 찍어먹었는데 다음번에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남은 반건조 우럭은 탕으로 만들어서 먹는
것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