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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블록딜"이란?

스마일 라이프 2020. 6.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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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셀트리온의 주가가 많이 하락한 일이 있었다. 무슨 일인가 궁금했었는데

주식 토론방에 들어갔더니 '블록딜'로 주식을 매도해서 떨어졌다고 투자자들이

매우 흥분해 있었다.

블록딜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기업이 '블록딜'로 주식을 매도하면 '투자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구나 생각하고 바로 궁금증을 해소하기로 마음먹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시장에서 처분했다. 테마섹의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250만 주를 처분하여 자금을 회수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주식이 폭락을 했고, 투자자들이 화가 났다는 말씀~

주가가 떨어져서 투자자들이 억울하다고 하는데 장중에 팔았다면 더 폭락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장중에 매도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 여파는 생각하기도 싫다.

그나마 장 마감 후 장외에서 처분했기에 그나마 영향을 덜 받았을 것 같다.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는 하루 급락 후 바로 다음날부터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25만 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는데, 끄떡도 안 하고 하루 만에 반등하는 모습이 라니~.

셀트리온이라는 회사가 이렇게나 대단한 회사 든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잘은 모르겠지만 실적도 우수하고 가치가 있는 회사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럼 문제가 된 '블록딜'이란 무엇일까?

'블록딜'이란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대량의 주식을 상호 협의하에 일정 가격에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대량 주식 보유자가 매수자를 구하여 사전 협의된 매도가와 수량을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처분하는 것이다.

 

 4월 7일에는, JP모건에서 독립한 사모투자펀드 OEP가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식 350만 주를 

블록딜 처리하여 5일 만에 다시 하락세를 탔다. 총 2700억 여원이라고 한다.

 

이들 회사도 셀트리온 주식을 10여 년 보유해왔고 , 코로나 19로 인한 자금 확보를 하기 위해서

한 것이니 뭐라 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 같은 개미투자자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저가에

매수하여 손절하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듯하다.

자기들 주식을 자기 맘대로 파는데 누가 뭐랄 것이냐 이 말이다.

나도 내주식을 내 마음대로 팔고 사는데~

 

다행히 주식은 제값을 다시 찾아가고 있는 형상이다. 이 초보자가 봤을 때는 하루 이틀 제하고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듯~

 

셀트리온 측에서도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한다. 

셀트리온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가능하여 경영 독립성도 보장되고,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잠재적인 대량 매도 물량 부담이 완화되어서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입에서 나오고 있다.

 

자, 기업도 착실하게 실적 성장하고 투자자도 건실하게 투자를 하면

성공투자의 날이 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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