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여행 1일 차 여정(4월16일)
아산역 집결(11:40)->지중해 마을로 이동(택시)->오봉집 탕정점 점심(12시)->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사진 촬영-> 올댓 커피 카페에서 수다(2시간)->
아산 외암 민속마을 이동(4:30)->민박 체크인(5시)->외암마을 저잣거리 탐방(5: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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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 민속마을에서 친구들 7명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의 첫날밤을 보내고,
이튿날, 여행의 피곤함은 흔적도 없이 평소 습관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자니 친구들도 하나둘 일어나서 차례대로 씻고 단장을 하기 시작하였다.
날씨도 겁나 화창, 공기도 맑고 주변 경치가 햇빛에 반짝반짝 우리를 유혹하였다.
일찍 준비가 끝난 친구들은 모두 나와서 기와집 민박 앞마당 잔디밭에서
주인장이 단장해놓은 예쁜 배경을 끼고 사진 촬영~
여행의 묘미는 사진 촬영에 임하는 다양한 포즈 ㅎㅎ
올리고 싶으나 초상권 침해 ㅋㅋㅋ
9시가 되니 앞마당에 모두 집결~
숙소에서 나와 엊저녁에 놓치고 지나간 외암 민속마을 곳곳,
구석구석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초가집들과 동네의 고샅길을 흐르는 도랑?, 실개천?
길옆에 돋아나 있는 다양한 봄나물들~
절로 힐링이 되어 마음이 훨훨 날아올랐다.
한 시간 가량 동네를 돌면서 그네도 타고, 동네 어귀에 앉아 봄나물과
쑥개떡을 판매하시는 할머님들에게 머위잎, 엄나무 잎, 돌미나리를 샀다.
쑥개떡을 사서 매표소 앞 사과나무 카페에 앉아 커피와 함께 쑥개떡으로 아침 요기를 하였다.
커피와 먹는 쑥개떡의 쑥향이 어찌나 좋던지 먹고 난 후에는 7명 모두
쑥개떡을 사는 바람에 떡이 매진되었다는 ㅎㅎ
아침을 먹었으니 다음 여정인 현충사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대학시절인 40년 전에 가보고 이제 가는 것이라 기대감이 만발~
카카오 택시 두대로 이동~
현충사는 무료입장이었다.
순국선열의 최고봉 이순신 장군을 모신 현충사~
지금의 정치행태와 비교가 되면서 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었고, 운치 있는 소나무와 잔디밭, 그리고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12시까지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근처 맛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열심히 찾아낸 맛집인 '소나무집"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맛집을 찾아서 도착하니 멋진 소나무와 각종 봄꽃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식당 분위기만 보고도 '우리가 잘 찾아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나무집
주소: 충남 아산시 충무로 97번 길 16
권곡동 443-140번지
전화: 041-547-9598
메뉴판을 보고 무쇠솥 영양밥 7인분 주문~
특색이 있는 반찬으로 쪽파가 듬뿍 들어있는 파전
봄나물의 대장 두릅나물,
해파리냉채~
도토리묵무침~
근데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그중에 특히 무쇠솥 영양밥 최고~
개개인의 밥 이외에 더 먹으라고 나오는 대접 영양밥~
각종 견과류와 흑미, 서리태콩, 잡곡, 찹쌀이 섞인 최고의 밥이었다.
밥이 남아서 집으로 가져왔다 ㅎㅎ
집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의 맛도 최고~
우리는 밥공기와 된장 뚝배기, 반찬 그릇을 깔끔하게 비우고 건강하고
맛있는 에너지를 받고 일어났다.
식당에서 머문 시간 1시간 정도~
마지막 행선지는 공세리 성당~
식당 앞에서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바로 이동하였다.
이동을 하니 시간은 벌써 오후 3시였다.
공세리 성당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성당길 10
전화: 041-533-8181
개방시간: 09시~18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예쁘게 단장이 된 공세리 성당~
유서 깊은 순교성지로 120년의 역사만큼이나 수목도 울창하였고,
벚꽃이 진 자리에는 철쭉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보호수도 네그 루나 있었다.
느티 나누, 팽나무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쁜 성당이라는 이곳에서 1시간을 머물렀다.
성당 안에도 들어가 묵념을 하고, 십자가의 길을 산책하고, 여행객을 위한
천막에 들어가 무료 커피도 마셨다.
공세리 성당에서 나와 택시로 아산역 근처에 카페거리에 있는
바움 카페로 이동하였다.
시각은 4시 20분경~
바움 카페는 아산에서는 유명한 카페인 듯하였다.
음료도 맛있고 크로플이라고 부르는 와플의 맛이 최고~
카페에서 1박 2일의 여행의 즐거움과 행복을 이야기하면서
맛있는 음료로 목을 축이고, 쫄깃쫄깃한 크로플을 먹어댔다.
40년을 같이한 친구들과의 추억은 이것저것 참으로 많았다.
아무리 썰은 풀어도 끝이 없다.ㅎㅎ
5시 10분이 넘아가자 하나씩. 둘씩, 홀로. 또는 짝을 지어 천안 아산역으로 떠나갔다.
청주로 가는 마지막 두 명을 카페에 남기고, 서울행 방향 상행선을 타고
수원 집으로 귀가하였다.
여행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하며, 기대하게 만들어 준다.
다음의 만남은 10월, 친구의 딸이 충주에서 결혼을 한다고 하니 10월에는
충주행을 해야 할 것 같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시월에 또 한 번의 만남을 기대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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