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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꽃들의 향연 아산 도고 세계꽃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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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에 있는 세계꽃 식물원에 다녀온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나는 시댁에서는 둘째며느리로 형제친목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어서

여행시 장소섭외나 비용지불, 형제자매들 생일을 내가 챙기고 있다.

봄이 되기전에 나가서 바람을 쐬자는 말씀에

바로 아산 세계꽃 식물원으로 정했다.

 

때는 바햐흐로 봄이 오기 직전인 2월 18일

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봄이 되기전 날씨가 의외로 매서웠다.

우선 밖으로 돌자니 날씨가 추워서 형님들 감기걸릴가봐 염려되었고 

실내에서만 있자니 심심하실테고...

실내에서  꽃구경을 시켜드리면 기분도 업이 될테고 

구경후 에는 주변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먹으면서 담화를 나누면 좋을 듯 했다.

청주에서 5명, 수원에서 2명이 아산 도고면에 있는 세계꽃 식물원을 향해서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여 10시에 도착하였다.





나는 여기가 세번째 방문이라 익숙한 편이지만 다른 분들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2~3년에 한번씩 온 것 같은데 올때마다 시설이 더 좋아 지는 듯.

주차장도 넓어지고 LIAF가든센터도 들어서고 식물원 지붕도 높아지면서 

뒤쪽으로 밀려나서 규모가 더 커졌다.

주차장이 매우 넓은 편인데 주말에는 

대부분이 꽉 차서 주차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월요일 오전 방문이라 주차장도 한산하고 

분홍색의 컨테이너 박스모양 매표소도 한산했었다. 

요금은 일반성인이 8000원,경로우대(65세이상)가 6000원이다.

형님 두분과 아주버님, 시누남편분이 

" 이럴때는 나이많은 것도 좋구만 "이라고 하셔서 한번 깔깔거리고 웃었다.

이외에도 초등학생,장애인,국가유공자,아산시 주민이 우대요금의 적용대상이었다.


우선 표를 사서 왼쪽 건물로 들어갔다.

입장권을 산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다가 

관람후에 가지고 오면 다육이를 인당 한개씩 교환해준다고 안내하셨다.

칠십이 넘으신것 같은 매표하시는 아저씨는 이곳 인근의 주민으로 매우 친절하셨으며 

식물원의 직원들은 이곳 주민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입구에 들어서면 레스토랑, 카페, 쉼터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식물원안으로 들어가려면 LIAF(Life Is A Flower)가든센터를 거쳐야하는데

가든센터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화분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있는 화분 판매처가 있다.

하지만 이곳은 모두 구경하고 돌아 나올때 구입하면 된다.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 들어가면 카페를 지나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있는 휴식 공간이 있고 

이곳을 지나면 바로 온실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우리는 바로 온실로 들어갔다.





처음부터 아열대에서 볼수 있는 활엽수들이 늘어서 있고

골목 골목 꽃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한겨울에 꽃잔치라니 이게 웬일이야?

형님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손위 동서형님은 아주버님과 다퉈서 말을 안하고 있었는데

내가 이런포즈 저런 포즈 시켜가면서 사진을 찍어댔더니

어느사이엔가 표정이 풀어져서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다행~





너무나 많은 수백가지의 꽃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으며 

그 옆에는   신기하고 잘생긴 늠름한 나무들이 멋짐을 내뿜고 있었다.

이 어찌 사람의 말로 표현 할 수있으리요.

그저 그 꽃옆에서 같이 예쁜척하며 카메라만 눌러댈 수 밖에....



식물원의 중앙은 중앙대로 구석구석까지 모두 포토존이요 

가볍게 넘길 곳은 하나도 없었다.

사진찍어 가면서 찬찬히 보려면 두시간정도는 잡고 구경을 해야 할듯...

여기에 올린 사진은 일부분에 불과.

직접가서 보면 정말 정말 예쁘다



중간에 매점도 있고 휴식공간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구경하다 힘들면 

잠깐 앉아서 쉴수있는 공간도 있었다.

 체력이 떨어진 형님들께 아이스크림 한개씩 사드려서

 탄수화물 보충할 수있도록 하는 센스~


더 보고 싶었지만 손윗분들이 배고프다고 하셔서 나가자고 한다.

집중력이 길지 않으신것 같다.

화분판매하는 정원에 들려 여러가지 꽃 모종을 구경하다가 

가격도 싸고 모종도 싱싱하여 두세개씩 사서 차에 실었다.

두시간여 만에 식물원을 나와 광시에 있는 한우마을로 향했다.

물론 다육이 교환하는 것은 잊지않고 7개를 챙겨서 가지고 왔다.

아주 조그마한 다육이지만 꽃을 받는 식물원의  서비스에 기분이 즐거워졌다.

지금도 우리집 베란다에서 잘 크고 있다.

사시사철 언제 어느때 가도 좋은 곳, 아산 도고 세계꽃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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