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생태습지와 연꽃이 아름다운 의왕의 왕송호수(2)

스마일 라이프 2019. 7. 22. 13:47
반응형

지난번에 노을이 아름다운 왕송호수의 정경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다.

연꽃의 장관에 대해 글을 쓰려는 조급한 마음에

그 뒤로도 두번 정도 더 방문했지만 연꽃이 피지 않아서 오늘 한번 더 가보았다.

7월도 벌써 후반전, 날씨는 흐린데 무덥다. 조금만 걸어도 등에 땀이 맺힌다

이번엔 성대전철역 굴다리를 지나서 비탈진 계단을 올라가면 

월암 IC 방면으로 쭉 뻗은 도로가 나타난다.

그 도로 길을 따라 1km 정도 걸어가면 왕송호수으로 가는 좌회전 길이 나타난다.

거기에서 500m 걸어가면 레솔레 파크 주차장이 나타난다.

대부분 그곳에 주차를 하고 관람을 하게 된다.


들어가기 전에 입구 사진을 찍었다.

레솔레 파크의 이름이 부르기도 쉽고 예쁘게 느껴진다.

알아보니 "레(rail의 레), 솔(태양을 뜻하는 sole의 쏠), 레(lake의 레)를 합친 말로 

신기하게도 주변 경관과 딱 맞게 지어졌다.

주변에 있는 호수와 레일,붉게 타오르는 태양과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다 들어 있으니 말이다.

4만 8000제곱미터 면적에 각종 습지식물및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대,실개천, 

조류를 볼수있는 관찰대, 미니 동물원등으로 꾸며져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라서 오고 싶을때 오면 된다.

캠핑장도 캬라반부터 글램핑,데크가지 다 갖춰져 있는데

나는 사용할일이 없을듯...

입구를 통과하면 아이들의 입을 즐겁게 해줄 

간식을 파는 분들이 계시고 ,파파이스 건물도 보인다.

파파이스 오른쪽 편에는 커다란 장미꽃들이 심어져서 

사진 촬영하기에는 좋은 포인트라 생각되었다.

우선 왼쪽 편에 있는 생태습지연못으로 내려 왔다



수면위에 떠있는 식물은 이름은 모르겠지만 

노란꽃이 잔잔하게 피어 있는 것이 예뻤다.

나무 다리를 따라 이동하니 연못에 커다란 부들들이 꽉 들어 차있어서 

예전에 올망졸망 많았던 식물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연꽃들조차도 부들들땜에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아

아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습지연못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오니 

귀여운 애벌레와 무서운 맹수들의 모형이 서 있는 포토존이 나타났다.

동물모형 뒤쪽으로는  의왕 스카이레일 짚라인이 거대하게 서서 

도전 정신이 강한 사람들에게 어서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짚라인을 마주보고  두개의 거대한 로봇도 서 있었는데 

남자아이들이라면 로봇 위에 올라가 

한번 조종해보고 싶을 것 같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오른쪽으로 걸어가자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모형이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 

조금 더 앞쪽에는 피아노도 놓여 있다.

피아노를 배웠더라면 레솔레파크와 삶의 아름다움을 

멋진 연주로 찬양할 수 있었을 텐데 

비어있는 피아노가 외로워 보였다.

아쉬운 마음 뿐



그 앞에는 넓은 잔디 광장이 펼쳐져 있고 광장 끝으로는 

커다란 나무들이  광장을 에워싸고 있었다.

뜨거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주변 곳곳에 나무가 있고 벤치가 있고 여유로운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지금은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간혹 주말에 지나다 보면 한여름밤의 공연도 열리고 있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동료들끼리 나와서 

캠핑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들을 많이 봤었다.









파파이스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오면 옆으로 실개천이 흐르면서 

 창포.부들,연꽃과  다른 이름모를 식물들이 봄 여름 가을까지 

아름다음을 뽐내고 있다.

이쪽 길은 손잡고 산책하기에 좋은 오솔길 코스로 

중간중간 쉴 수있는 벤치와 정자도 있어 

행복감을 두배로 느낄수 있다.


잔디광장옆, 레솔레파크의 끝 부분에 연꽃밭이 있다.

레솔레파크를 빠져나와 500m정도 조금 더 올라가면 

수천평의 연꽃밭으로 장관이지만 오늘은 요기까지만. 

사람들이 편하게 잘 볼수 있도록 연못위에 나무다리가 설치 되어 있다.

나무다리도 예쁘거니와 함초롬히 피어있는 연꽃도 사람들의 시선을 빼았는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던데....

꽃보다 아름다워져야겠다



한번와도 두번을 와도 후회없는 곳,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왕송호수 레솔레파크.

나와 가까운 곳에 왕송이 있어서 좋다~^^






반응형